[은혜의 바다]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 충청 장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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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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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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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교회 김동섭 목사 강사로 ... 복음의 회복과 교회의 본질 조명
충청합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안면도연수원에서 제39회 장막 부흥성회를 열었다.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집회에는 합회 전역에서 4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마지막 시대, 복음의 역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격려사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향해 함께 나아갔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늘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또 하나의 영적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장막을 치며 나아가는 경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장막회 경험이 하늘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안교선교부장 신용범 목사는 환영사에서 “무더위와 합숙 등 불편한 환경이겠지만, 여러분을 여기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열정과 감동 넘치는 말씀, 체험적인 선교경험을 나누면서 하늘 가나안으로 향하는 우리의 사명을 분명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로 초빙된 김동섭 목사(대구국제교회)는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이라는 주제로 순수한 복음의 회복과 교회의 본질을 조명했다. 김 목사는 △깨어진 세상과 교회에 대한 성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새로운 삶의 양식 △골로새서와 현대 문화 등의 연제를 통해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성도들을 안내했다.
그는 “교회는 원칙적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깊이 내면화한 공동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그 자신이 해방된 존재로서 자유와 사랑의 삶을 살면서 그것이 얼마나 좋고 기쁜 일인지를 세상에 증거하고 선포하는 공동체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세상의 구원이 되고, 빛이 되고, 길이 되는 공동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창안해야 한다.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그의 나라를 투명하게 비추고, 그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는 삶의 양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매일 새벽에는 임승민 목사(청주중앙교회)가 ‘사랑의 자석이 되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주님의 음성을 대언했다.
임 목사는 “사람을 이끄는 진정한 힘은 사랑의 인격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기 원한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질과 방법에 의존하려는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실 때 기대를 가지고 부르신다. 우리가 그분의 부르심에 대해 확신하기를 원하시며, 그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할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다양한 간증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했다.
최근 들어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는 가운데 새터민교회에서 봉사하는 이한나 전도사를 초청해 북한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또 변경보 목사를 통해 평신도 중심의 활발한 팀사역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신창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PMM개척선교사로 파송돼 헌신한 전원배 목사(서해삼육초)가 몽골 째쯔교회를 개척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소개했으며, 한은희 집사가 학생선교를 위해 도전하는 해미교회의 사례를 보고했다.
이 밖에 △마음을 사는 선교 – 발마사지(강사 송성용) △나도 할 수 있다 – 음악선교(강사 안영택) △효과적인 평신도사역을 위해(강사 나상길) △의료선교를 위한 도전(강사 조앤나 김) △명품인생을 위해(강사 정순애) △능력은 현장에서 – 선교방문(강사 심종추) △패스트킷의 실제(강사 김혜성) △복음의 산실 – 소그룹 예사모(강사 박경희 사모) 등 각 교회와 현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선교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돼 도움을 제공했다.
집회 기간 중 맞은 안식일 오후에는 천연계를 벗 삼아 주님과 함께 하는 ‘둘레길 걷기’, 전인적 건강치유사역의 주인공이 되길 원하는 성도들을 위한 ‘의료선교사를 꿈꾸며’, 재림교회의 찬양과 찬양문화의 현주소를 짚고,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찬양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찬양에 대해’ 등 특별 프로그램이 이어져 유익을 제공했다.
아울러 연수원 1층 소강당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임을 마련해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김종성 목사(호탄리교회)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성경이야기, 수공, 찬양과 율동, 물놀이 등 다채로운 순서를 꾸며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마라나타찬양선교단이 무대에 올라 음악의 제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안식일학교에서는 몽골에서 온 디센던트찬양단이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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