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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광일 형제 브람스 콩쿨 2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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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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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성악콩쿨 1위 이어 ... 상금 전액 선교헌금 기탁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1회 브람스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김광일 형제(우측)와 1위에 오른 고종수 씨(좌측). 사진기자 연합뉴스
현재 빈 국립음대에 재학하며 세계무대를 향해 뛰고 있는 바리톤 김광일 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1회 브람스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광일 형제는 피아노, 실내악,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폴란드,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338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고종수 씨에 이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김광일 형제는 지난 7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MIKULASA SCHNEIDRA-TRNAVSKEHO 국제성악콩쿨에서도 1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최근 빈에서 열린 페티렉 랑 스티프퉁 현대가곡 콩쿠르에서도 3위에 올랐다.

그는 특히 첫 국제콩쿨 입상 상금 전액을 음악선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동중한합회 예문교회의 선교 헌금으로 기탁해 하나님께 특별한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김광일 형제는 한국삼육고등학교와 삼육의명대, 경원대, 한국종합예술원을 거쳐 비엔나로 유학, 빈 국립음대 리트 오라토리오과와 성악과를 최우수 졸업하고, 현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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