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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북한에서 어떤 사업들 전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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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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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부터 인도적 지원활동 ... 경제개발 등 4개 분야
아드라는 그간 북한에서 태양열지붕 설치, 아동병원 현대화 등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은 아드라의 빵을 먹고 즐거워하는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모습. 사진기자 아드라
지난 14일(화) 마셜 와그너 아드라 북한지부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향후 북한에 대한 각국 NGO의 활동방향과 범위 확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의 이번 방한은 그간 룡천 복구활동을 주도적으로 맡아왔던 아드라의 실무자가 입국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세프, WFP 등 국제단체들과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지난 1996년부터 대북지원 활동을 시작한 아드라는 그간 태양열지붕 설치, 어린이 영양공급을 위한 제빵공장 운영, 아동병원 현대화, 룡천병원 재건축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아드라가 북한에서 전개하고 있는 구호활동은 크게 4가지 분야. 경제개발 프로젝트, 식량확보, 구호원조, 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등이 그것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드라의 대북지원활동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경제개발 / 훈련 : 제과점 경영지도
지난해 1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될 이 프로젝트는 최근 북한이 시장경제로 향하는 추세에 따라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4명의 북한인 피고용인들은 시장 경제에서의 관리, 제과점과 찻집의 경영, 소비자 위주의 사업 실천에 관한 훈련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북한인들이 언젠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고, 경영하여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게 하는 데 있다. 북한의 경영자와 피고용인을 훈련시켜 자유시장경제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 이를 통해 피고용인들은 자신이 제빵공장 기계를 위한 부품 교체 비용과 연간 봉사를 위하여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식량확보 : 통밀 비스켓 생산
지난해 1월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북한 북부지방에 거주하는 영양부족 상태에 놓인 3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젝트. 평양의 아드라 제빵공장에서 가볍고, 저장이 가능하며, 손쉽게 포장과 배송이 가능한 통밀 비스킷을 생산하고 있다.
높은 영양분이 함유된 이 통밀 비스킷은 2교대로 일하는 50명의 직원들에 의해 하루 30만개가 생산되고 있으며, 평안남북도 지역의 450개 유치원으로 소달구지를 이용해 매주 배달되고 있다.

▲ 식량확보 : 유치원 아동을 위한 영양공급
지난 2002년 여름부터 아드라 제빵공장은 비타민이 함유된 빵을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해 생산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그들의 빈약한 식단이 영양적으로 강화되었고, 영양부족에 허덕이던 어린이들은 점차 안정되었다.

현재 평양의 아드라 제빵공장에서는 하루 4만1,000개의 빵이 생산되고 있다. 이 빵은 기본적으로 평양 주변에 있는 2만여명의 유치원 아동들에게 전달되는데, 선별된 어린이들의 발달상황은 책임자에 의해 모니터 된다.

또 제빵공장에서 일하는 40명의 북한 노동자들은 매일 근무사항을 일지에 기록하며 “그들의” 기계에 대한 책임감을 지닌다. 동시에 재고관리와 배송조절을 위한 컴퓨터 사용법 등을 배워야 한다.

▲ 구호원조 / 건강 : 룡천 구호원조 활동
룡천역 폭발사고 발생 직후 국제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사고현장을 방문해 피해규모에 대한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WHO의 구호물품(10톤 분량 83,000달러 상당의 병원 키트)을 평양에서 룡천으로 운송했으며, 4월 25일 마지막 분량의 의료지원물자를 수송하기 까지 룡천 참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까지 전개해 오던 사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지만, 폭발사고 당시 무너진 룡천병원의 재건축을 맡아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4월이나 5월경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북한 당국 역시 아드라가 짓고 있는 룡천병원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재생에너지 / 위생 : 태양열 용수 가열 시범사업
지난해 1월부터 올 8월까지 만경대 협동주택에 거주하는 1,0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프로젝트.

겨울의 극심한 추위와 물을 데우기 위한 에너지의 부족은 최근에 정상적인 건강과 위생 실천을 제한하게 한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겨울 동안에 가족들의 목욕을 위한 온수 제공이 이런 시설들로 하여금 겨울동안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하여 위생 실천이 증가하고 위생과 관련된 질병을 줄이는 목적을 안고 있다.

북한은 현재 복합적인 보건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농촌주민들은 위생관련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의료시설 역시 질병치료를 위한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드라 북한지부는 현재 협력단계의 예방적 보건의료 프로젝트에 착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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