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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토크쇼’ 감동으로 수놓은 한국 대표단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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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9.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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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집사, 이용선 장로, 강보경 집사 등 생활 속 전도 소개
이번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기간 중에는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교현장을 찾아 떠나는 ‘미션 토크쇼’ 순서가 마련됐다.
복음은 하나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길은 다양하다. 이는 우리 각자가 처한 환경과 처지가 다르고, 개인이 받은 달란트가 다르기 때문.

이번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기간 중에는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교현장을 찾아 떠나는 ‘미션 토크쇼’ 순서가 마련됐다.

이단이설에 빠져 신음하는 사람을 진리로 구원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목사, 청소년들을 교회로 초청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중국의 인터넷 선교, 몽골의 독특한 게르 선교 등 선교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무대에 올라 전도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엑스포나 각종 행사장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있는 박람회선교단의 이정희 집사, 교도소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용선 장로, 교회 밑에 미용실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고 있는 강보경 집사가 단에 올라 활동현황을 전했다.

‘미션 토크쇼’는 다양한 선교방법을 함께 나누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여러 시각에서 조명하는 시간이었다. 전도는 누군가의 특별한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사명임을 깨닫게 한 한국 대표단의 간증을 정리했다.

박람회선교단 이정희 집사(본부교회)
News_6202_file2_v.png문서전도자로 복음을 전하던 이정희 집사는 굳게 닫힌 빌딩과 사무실, 집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만날까’ ‘어떻게 하면 저 문들을 활짝 열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기자로부터 “창원국제식품산업기계전에 2만5000명의 사람이 모이니 박람회장으로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박람회장은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 부산, 대구 등 대형 컨벤션센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굳게 닫힌 문들을 보며 기도하던 그에게 박람회장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황금어장이었다.

시조사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2011년 창원박람회에 ‘시조사’ 간판을 걸고 첫 번째로 참가했다. 부스를 설치하고 재림교회가 가진 건강, 가정, 교육 등 다양한 기별을 수천, 수만의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상담과 서적판매, 전도지 분급, 채식요리 강습 등 관람객의 필요를 채워주고, 구도자를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13회 차 박람회에 참가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박람회선교단은 각 대도시마다 컨벤션센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역별로 지회를 두고 체계적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봉사자의 연령대를 다양하게 구성해 젊은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마음이다.

이정희 집사는 “박람회 선교는 책과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닌, 복음을 소개하고 세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박람회의 다양한 콘셉트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구도자 결실을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재림기별의 아름다운 향기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도록 하겠다는 게 박람회선교단의 다짐이다.

교도소 선교 ‘오네시모회’ 이용선 장로(장위동교회)
News_6202_file3_v.png이용선 장로는 교도소 선교에 힘쓰고 있다. 교정활동, 상담 등 복역 중인 재소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활동은 물론, 직업훈련학교 알선과 기숙사 운영으로 출소자들의 재범 방지 및 사회복귀를 돕는다.

최근에는 특수 클리닝업체인 ‘오네시모’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출소자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갱생의지를 갖고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선 장로는 촉망받는 방송기자였다. 미주 특파원 출신으로 그의 앞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한순간의 돌이킬 수 없는 과오로 살인을 저지르고 끝내 법정에서 사형을 언도 받았다.

복역 중 함께 생활하던 동료 수형자가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더 이상 같은 죄를 범하지 않고 떳떳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재소자들에게 재림기별을 전하게 되었다. 자신이 복음을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한 것처럼 동료들에게도 이러한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

그는 교정선교를 하면서 사면복권이 되었다. 또한 한국연합회와 서중한합회의 도움으로 출소자를 위한 ‘드림하우스’를 자신이 출석하는 장위동교회 안에 만들 수 있었다. 지난 2년간 드림하우스를 통해 48명이 침례를 받고 재림기별을 받아들였다. 또한 그들에게 기술교육을 시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작년에는 (주)오네시모라는 특수클리닝 회사를 설립해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현재 출소자로 구성된 12명의 직원이 갱생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용선 장로는 “벌레만도 못했던 이 죄인의 삶을 변화시켜 주셔서 하나님의 귀한 종으로 사용해 주시는 십자가의 은혜가 저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던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에 거절하지 않고 순종하다면 그때마다 길을 보여주신다는 진리를 삶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자신의 여생을 오직 교도소 선교를 위해 바치고 싶다는 게 이용선 장로의 소망이다.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화려했던 과거의 삶이 아닌,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오늘도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미용실 통해 개인선교하는 강보경 집사(밀양교회)
News_6202_file4_v.png강보경 집사는 남편과의 사별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남편의 사업실패와 잇따른 사망으로 갑작스럽게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다. 생계와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미용기술을 배운 그는 미용실을 복음의 장터로 활용하고 있다.

신실한 불교신자였던 그는 투병 중이던 남편과 함께 우연히 벧엘요양원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다.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우상숭배와 그릇된 신념이었음을 깨달았다. 아직도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림의 소식을 알려주고 싶었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대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미용실이라는 공간은 이웃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 이점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한 전도활동은 동생, 조카, 어머니 등 가족들을 전도하기에 이르렀고, 최근에는 같은 아파트 사는 이웃이 하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지난해에만 그를 통해 침례를 받은 영혼이 7명이다.

강보경 집사는 “저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루가 1년보다 더 길고 아팠던 과거를 회상했다. 갑자기 소중한 남편을 잃고, 수중에는 돈도 한 푼 없었다. 모질고 힘든 상황에서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 품뿐이었다. 남겨진 두 아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앞이 캄캄하고 막막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그는 하나님께 한 가지 서원을 드렸다.

“하나님! 저희 가족을 책임져 주세요. 이 어리고 불쌍한 아이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만이라도 도와주시면 제 여생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살겠습니다”

텅 빈 교회를 채우고,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분이었다. 그의 투정을 다 받아주셨고, 외면하지 않으셨다. 그는 어려움 없이 두 아이를 잘 키워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선교사업에 뛰어들었다. 얼마 전부터는 ‘밀양아리랑 울림새’라는 모임의 총무로 활동하며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감 등 지역사회 유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전도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의 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 채 목적도, 방향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미용실이 밀양 지역의 부흥을 위한 선교의 본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의 간증이자 기도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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