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임종민)는 지난 13일 한국연합회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앞 주차장에서 노숙인 및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 거동 불편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동문장애인복지관의 협력으로 진행한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동중한과 서중한합회 지역사회봉사회 소속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등 90여명이 참여해 사랑을 실천했다.

봉사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600개의 김치상자(6000kg)를 채웠다.

이 중 1500kg(김치 10kg 150박스), 두유 150박스는 동대문구청과 인근 주민센터(회기동, 청량리동, 제기동)의 소외 계층 및 수도권 내 노숙인과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 15곳에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봉사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위해 한 마음으로 모였다는 게 놀랍다. 김장봉사가 끝난 후 김치를 받아 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이런 손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타적 사랑과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기독교 이념을 실천하는 순수 민간구호기구인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및 두유’를 전달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웃과 함께 어두운 사회의 따뜻한 등불을 밝히는 사랑의 통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