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의 기도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기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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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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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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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이즈 리튼’ 방송사역자 존 브래드쇼 논평 주목 끌어
이처럼 데스몬드 도스의 용감한 선행이 생명과 자유, 평화를 사랑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의 역할 모델로 인정받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미국 개봉 당시 “(이 영화를 통해)재림교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는 <잇 이즈 리튼>의 방송사역자 존 브래드쇼 목사의 논평이 주목을 끈다.
그는 <핵소 고지>의 미국 개봉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제작한 특집방송에서 “재림교인 이야기가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 영화는 미국 개봉 당시 3000여 곳의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존 브래드쇼 목사는 “그동안 도스 일병의 이야기가 많이 회자됐지만, <핵소 고지>는 그의 놀랍고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첫 번째 장편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이 제작해 더욱 화제를 모든 이 작품은 베니스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사람이 재림교인 전쟁 영웅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라며 “관람객은 그의 깊은 신념과 믿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그토록 탁월한 자비와 헌신 그리고 용기를 발휘하게 한 놀라운 하나님에 대해서도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소 고지>는 데스몬드 도스의 그리스도인 믿음을 경시하지도 않고, 그의 신념을 축소하지도 않는다. 대신 이 영화는 하나님 안에서 변하지 않는 그의 견고한 믿음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도스 일병은 엄청난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믿음으로 움직이는 균형진 안식일 준수자, 채식주의자, 그리스도인으로 그려졌다”면서 이 이야기는 하나님을 향한 재림교인의 숭고하고 확고한 믿음에 대해 영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존 브래드쇼 목사는 생명과 죽음이 교차하는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 무기도 없이 홀로 부상병을 구하며 ‘주여! 한 명만 더 살리게 도와주소서. 한 명만 더 제게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데스몬드 도스의 간구가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기도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구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이 세상 끝까지 전할 소중한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인지해야 한다. 심지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서도”라고 말했다.
그는 “<핵소 고지>는 재림교인에 의해 제작된 것도 아니고, 재림교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는 그리스도를 전할 전례 없는 기회가 우리 앞에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교회와 교인들은 이 작품을 본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고, 도스의 흔들림 없는 믿음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핵소 고지>는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후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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