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사채널

답변 간단한 전자 제품 하나를 사도 다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 설명서대로 하지 않으면 기계는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고장 나고 맙니다. 휘발유를 써야 되는 승용차에 경유를 넣거나 등유를 부으면 안 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창조주께서 이렇게도 복잡하고 신묘막측(시 139:14) 한 사람을 창조하시고 무엇을 먹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설명서를 안 주셨을리가 없습니다. 그 설명서가 바로 레위기 11장과 신명기 14장입니다. 이 설명서를 무시하면 우리 몸은 언젠가는 반드시 고장이 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시고 음식물로 주신 것들은 무엇이었습니까?(창 1:12, 29)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처음 사람에게 주신 음식이야말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건강 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의 모든 구조와 소화기관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필요한 최선의 음식을 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먹은 음식을 먹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길인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처음 음식은 채식이었습니다. 심지어 모든 동물에게도 “푸른 풀을”먹을거리로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최초의 음식은 “씨 맺는 모
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의 과일”(창 1:29)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곡류와 견과류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시작했을까요? 고기를 먹게 된 후부터 인간의 수명에는 어떤 변화가 왔습니까?(창 9:3) 고기를 먹는 것이 허락된 것은 창조 때부터 1,50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노아 홍수 이후였습니다. 그전까지는 곡식과 채소와 과일과 견과류만을 주로 먹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때는 인간의 수명이 거의 1,000년에 육박하였습니다. 아담은 930세를 살았으며 므두셀라는 969세를 장수하였습니다(창 5:5, 27).

그러나 노아 홍수 후 채소나 과일과 곡식이 없어 사람들이 육류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노아만 해도 950세를 살았지만(창 9:29) 아브라함 때는 175세 정도로 수명이 줄어들었으며(창 25:7) 그 후로는 100세 미만으로 단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시 90:10).

홍수 후 채소와 과일을 구할 수 없자 하나님께서는 임시로 육류의 사용을 허락하셨지만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법칙이 레위기 11장과 신명기 14장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육지의 짐승 중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굽이 갈라졌더라도 새김질을 하지 않는 짐승은 부정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금하셨습니다. 대표적인 부정한 동물로는 돼지가 있습니다. 그런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할 과학적 근거는 점점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하여 상하기 쉽고 문제를 일으키는 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에서 사는 생물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생선들과 어패류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레 11:10-12). 어패류는 일반적으로 바다의 청소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문에 자주 나는 중독 사건들은 대부분 이런 종류의 금지하신 해산물을 먹을 때 생겨납니다.

공중을 나는 새들 중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기준은 나오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그 종류들을 지명하셨습니다.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엇인가 해로운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조주께서 먹지 말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먹지 않도록 거명된 새들은 대개가 다른 생물을 공격하거나 주검이나 부패한 것을 먹고사는 맹금류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에 음식이 사람의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릇된 식생활은 사람의 몸을 급속도로 병들게 하며 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레 11:44)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식용으로 금지된 생물들은 과학자들과 영양학자들도 추천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영양학자들은 심지어 육식 전체를 해로운 것으로 규정하고 채식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이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