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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8백만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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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호 2023년 6월호 글로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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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프로젝트는 여전히 가치가 있는가?

나무 8백만 그루


『각 시대의 대쟁투』 프로젝트는 여전히 가치가 있는가?


삼 네베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 10억 권을 2024년 말까지 여러 언어로 온 세상에 전하려고 한다. 당장 책을 구입하여 나눠 주고자 설레는 가슴으로 기다리는 재림교인이 많지만 프로젝트의 비용과 효과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다음과 같은 염려들을 생각해 보라. 

먼저 그 프로젝트는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재정을 요구한다. 그리고 재림교인들은 개인적으로 그 책을 전하도록 권장받는데 그 일에는 교인들의 가치 있는 자산인 시간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들어간다. 셋째로 이 책의 용지를 생산하려면 8백만 그루가 넘은 나무를 베어야 하므로 이 프로젝트는 지구에 큰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어떤 이들은 『각 시대의 대쟁투』 프로젝트가 사회적 비판을 불러일으켜 재림교회의 평판을 훼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 10억 권을 배포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총동원하는 것은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인가? 비용 부담이 너무 크지 않은가? 또 『각 시대의 대쟁투』가 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책인지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보다 가성비가 좋은 더 나은 선교 방법이 있지 않을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

성경의 마지막 몇 장에서는 새 예루살렘을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부로 묘사한다(계 20~22장). 구원받은 자들이 성안에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대관식 이후 사탄은 자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그 성을 공격한다.

이때 우리는 성안에 있으면서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곧 불이 내려와서 악을 그리고 악인들을 멸망시키려 한다. 폐허가 된 큰 건물에 붙어 있는 재림교회 로고가 보일 수도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이름이 붙은 모든 것이 곧 불타 버릴 것이다. 페허가 된 창고 안 상자 속에는 배포되지 못한 채 잔뜩 들어 있는 『각 시대의 대쟁투』가 보인다. 세계 도처에서 뿌리 뽑힌 나무들이 보인다. 그 숲들도 곧 파괴될 것이다. 마침내 지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때 우리는 더 많은 나무가 책으로 변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 책을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그들 중 더 많은 사람이 성안에서 안전하게 우리 곁에 머물 수도 있었다. 

이렇게 상상해 보면 우리의 생각이 바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성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만 있다면 우리 자신과 교회의 평판은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재정과 시간도 기꺼이 희생될 수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지구를 돌보아야 한다는 임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무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예수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을 보증하셨던 곳은 바로 한 나무 위에서였다. 인류의 가치가 그리스도의 보혈에 견줄 정도라면 우리의 평판, 시간, 재정 그리고 나무를 포함한 다른 어떤 것도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우리의 일을 막아서지 못할 것이다.


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책인가?

재림교회는 세상과 공유할 풍성한 읽을거리를 복된 자산으로 받았다. 건강 생활, 가정 생활, 교육, 청지기 직분 등에 관한 기별이다. 고전으로 자리 잡은 『정로의 계단』과 『시대의 소망』을 포함하여 엘렌 화잇의 저술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제공한다.

수백만 명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 이 책들을 전하는 데 소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주 특별한 시점에 살고 있고, 사람들이 내다보는 미래는 두렵고 불확실하다. 세상은 연이은 위기로 휘청거리며 사람들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해답을 갈망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과거에 일어난 일,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견고하고도 성경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휘장을 걷어 낸다. 그곳에서는 현실적이면서 극도로 치명적인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또 이 책은 원수의 계략을 폭로하고 영생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엘렌 화잇은 자신의 어떤 다른 책보다도 『각 시대의 대쟁투』가 더 널리 전해지길 소망했다.


더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을 수는 없을까? 

새로운 첨단 기술과 기회들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방식보다 인쇄물 형태로 된 『각 시대의 대쟁투』가 가장 널리 보급되어야 하는 세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디지털 검열. 지난 몇 년 동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플랫폼, 앱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사람들이 자료를 찾아 팔로우 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검색 엔진 최적화,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온라인 목회를 실시하면서 여기서 맺어진 관계가 대면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술과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믿는 종말 예언에 따르면 세상은 복음을 전하기 더욱 힘든 곳이 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너머의 다른 수단에 의지해야만 한다. 왜일까? 다름 아닌 검열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소셜미디어 계정과 앱들이 각각의 플랫폼과 앱스토어에서 곧바로 제거될 수 있는 현실을 똑똑히 목격했다. 웹사이트도 다르지 않다. 어느 날 오후에 우리가 온라인으로 출간해 왔던 것이 모조리 삭제될 수 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모든 가정에 『각 시대의 대쟁투』를 한 권씩 전해야만 한다. 자신의 가족이 어느 시점에 『각 시대의 대쟁투』를 읽었기 때문에 진리를 알게 된 재림교인이 허다하다. 이 서적을 대량으로 배포한 덕분에 수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될 것이다. 


·전 교인 선교 운동. 문화가 다른 어느 지역에서는 자신이 직접 활동하는 일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중 대부분은 책 몇 권을 구입해서 개인적으로 전할 수 있다. 우편으로 책을 전하기보다 직접 전하길 권장한다. 사람을 통한 전달은 아주 중요하며 사람들은 그 책을 건네받으면서 생명이 구원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각 시대의 대쟁투』를 디지털로 전하는 일도 목표 달성에 포함될 것이기에 디지털 선교에 숙달된 교인들은 이런 방식을 통해서 자신들의 숙련된 기술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인 권장을 받는다. 배타적이지 않은 방법이다. 


규모의 경제

한곳에서 대량으로 인쇄해 많은 사람이 흩어져서 배포하면 책의 단가를 낮추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 일은 많은 사람이 짧은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할 때만 성취될 수 있다. 


현대 진리는 과거의 전유물이 아닌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에 예언된 남은 교회이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영원한 복음을 최종적으로 선포할 과업을 받았다는 신념이 『각 시대의 대쟁투』 프로젝트의 핵심을 차지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고 우리의 모든 조직, 자원, 사역, 자산은 이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이 운동의 역사에 걸쳐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웃뿐 아니라 복음을 모르는 원근 각지의 낯선 이들에게도 하늘이 열리고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그 영광스럽고 두려운 날을 위해 준비하라고 호소해 왔다. 그러나 최근 우리 안에서는 우리 교회가 예수를 믿는 또 하나의 신앙 공동체에 불과하다는 정서가 퍼지고 있다. 우리 자신을 남은 백성이라고 드러내는 것은 제자를 삼는 우리의 사명을 방해하는 거만하고 주제넘는 일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비관과 절망은 그만 설교하고 복음에 집중해야 한다고 그들은 덧붙인다. 현재의 진리는 예수의 생애, 죽음, 부활만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세상은 너무나 양극화되어 있으므로 만약 선구자들처럼 현대 진리를 전한다면 우리는 음모론에 장악된 또 하나의 분파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교회가 저항적이면 안 된다는 신화를 믿어 온 사람들은 이런 논증에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타인의 고통을 덜어 주면서 우호적인 교회를 만들어 갈 때 수많은 사람이 우리의 순전한 친절에 감동받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될 것이라고 그들은 확신한다. 이런 신화는 참된 사명을 성취해야 할 우리의 역량을 파괴한다. 요한계시록 14장에 예언된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신실한 남은 무리가 박해와 제재를 받지 않았던 적은 결코 없었다. 

물론 우리는 최선의 선교 전략을 사용해야 하고 사랑과 동정 어린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언적인 비전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모든 대가를 치르면서 ‘예수를 따르는’ 난관 속에서 이런 사랑을 실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성취할 수 없다.

현대 진리는 과거의 전유물이 아니다. 선각자들의 시대 이래로 진리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성장해 왔다. 모든 인류에게 전해야 할 더 아름답고 긴박한 메시지가 우리에게 있다. 『각 시대의 대쟁투』를 구입해 사랑하는 사람, 이웃, 친구와 동료,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선물하는 일을 시작해 보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위대한 심판의 날에 성안에 있도록 돕자. 


삼 네베스 대총회 홍보부 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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