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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빛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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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호 2024년 1월호 믿음의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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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빛나자

셰릴 버나드


어느 날 보니 다섯 살 된 아들 벤이 창가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어요. 입이 귀에 걸린 채로요. 그래서 벤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햇볕 쬐니까 좋지?”

벤이 저를 돌아보며 말했어요.

“엄마, 햇볕에 앉아 있으니 정말 좋아요! 너무 따뜻하고 아늑해요.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와!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벤같이 어린아이도 사람이 햇빛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따뜻하고 친절한 아이들을 통해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인정받고 있으며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우리의 햇살 같은 태도가 예수님을 강력하게 증거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실망으로 가득하지만 어린아이가 짓는 미소를 보기만 해도 용기를 가득 얻을 수 있어요. 행복하고 쾌활한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딱 그런 사람을 알고 있어요. 델린다라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제가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어요. 항상 웃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을 일을 하는 것 같았어요.

어느 여름에 기쁘게도 델린다와 동네 병원에서 시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정원을 예쁘게 가꾸는 게 우리 일이었어요. 잡초를 없애고 조심조심 물을 주면서 꽃을 가꾸었어요. 환자나 다른 손님들이 정원으로 나와서 정자에 앉아 꽃과 신선한 공기를 즐길 때가 많았죠. 정자는 우리가 일했던 안뜰 가운데에 있었는데 병실 안에 비하면 멋지게 바뀐 환경이었어요.

어느 날 델린다가 일을 하다 보니 슬프거나 피곤하거나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사람이 많았어요. 

“와, 이 병원에는 슬픈 사람이 정말 많아.”

 델린다가 말했어요.

“맞아. 저 사람들 기분이 나아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웃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걸 목표로 삼으면 어떨까?”

 델린다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어떻게 하면 될까?” 

“글쎄, 모르겠어. 그냥 웃어 주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인사를 하거나 짧게 말을 나누어 보면 어떨까?”

“좋아. 재미있겠다.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내가 웃으며 말했어요.

우리는 당장 시작했어요. 일하면서 최대한 방문객들과 눈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일은 보통 안뜰에서 시작해서 병원 앞 부근 화단, 마지막으로 응급실 입구에서 끝났어요. 하루 종일 많은 사람이 웃는 모습을 보며 즐겁게 지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웃는 일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짧은 대화를 나누고 나서 그 사람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볼 때도 있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웃었는지 세다가 잊어버렸지만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딱 좋은 방법이었어요.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한 건가요? 사실 아니에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기를 바라지만 사람들 반응으로 미소를 몇 번 본 것 말고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해맑은 미소처럼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어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분처럼 행복하고 밝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의 밝은 모습은 사무엘하 23장 4절 말씀을 드러낼 수도 있어요.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여러분이 사는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구름이 많이 껴서 햇빛이 비치면 정말 반가워요. 구름 한 점 없이 빛나는 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저는 안식일학교 교사이고 어린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이렇게 시작하는 어린이 노래가 있어요. ‘이 세상에는 미소가 필요해요. 우리가 줄 수 있는 미소.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곳에서 짓는 밝고 달콤하며 도움이 되는 미소. 그러니 스마일, 스마일, 이것이 바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스마일.’ 정말 그래요. 이 세상에는 더 많은 미소가 필요해요. 바로 우리의 미소 말이죠.

델린다와 제가 꽃밭에서 일할 때 그저 아름다운 꽃향기만 나도록 한 게 아니에요. 델린다가 하자고 말한 사소한 행동으로 하나님 사랑이라는 향기도 나누어 주었죠. 그렇게 사소한 친절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어요. 마치 벤이 따스한 햇살에서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렸듯이 말이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떻게 하면 햇살과 같이 밝게 하나님을 소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해처럼 빛날 뿐 아니라 아들이신 예수님처럼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기도해 봐요.


셰릴 버나드 미시간합회 어린이부 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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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들으면서 늘 미소 지으며 살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세요.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춰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마태복음 5장 16절,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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