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의 밀알' 문서전도자들의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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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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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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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봉사 개인성경교수 병합된 전도회로 기별전파
20여명의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무언가를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쪽에 마련된 접수창구에는 순서에 따라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충청합회 출판전도부(부장 왕재교)와 충주지역사랑봉사회가 공동주관한 건강세미나 및 상담치료봉사 현장의 한 장면이다.
21일부터 일주일동안 ‘건강한 삶, 행복한 가정 - 영원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집회에는 충청지역 문서전도교역자 30여명이 투입되어 발마사지, 혈압 및 당뇨체크, 지압 등 치료봉사활동과 개인성경교수가 병합된 전도회로 주민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소개했다.
전도단원들은 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기도회와 집집방문, 치료봉사, 성경공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60여명의 시민들에게 인류의 존재가치와 창조의 섭리 등 세천사의 기별을 밀도 있게 전파했다.
말씀을 공부하던 주민들은 어느새 단원들과 가족이 된 듯 편안한 모습으로 미소를 지었다.
충주시 연수동에 산다는 한 노인은 “이곳에서 마음에 안고 살던 응어리를 풀었다”며 “오랜만에 진정한 평안과 화평을 얻은 것 같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사흘째 이곳을 찾고 있다는 한 할아버지는 “교회는 다 같은 교회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독특한 기별을 전해주는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재림교회의 뉴스타트 건강기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강사로 수고한 엄길수 목사는 매일저녁 설교에서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쉼이 그립다’ ‘행복한 삶은 영원하다’ 등의 주제말씀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경배할 유일한 믿음의 대상은 창조주 하나님뿐”이라며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세주로 영접할 것을 호소했다.
엄 목사는 “고귀한 생명이 물질문명과 각종 질병, 자연재해와 경제의 불안, 사회의 범죄 등 어두운 그림자로 위협받고 있는 이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답이 성경에 들어있다”며 “인간으로서는 측량하지 못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번 충청합회 출판전도부 문서전도교역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26일 안식일에는 11명의 귀한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또 10여명의 구도자들이 계속 성경을 공부할 것을 약속했다.
복음전도 희망 싹틔우며 하늘길 동반자로 초청
이처럼 문서전도교역자들이 주축이 된 전도회는 올 들어서만 세 번째.
동중한합회 출판전도부(부장 강성철) 교역자 15명이 지난 7월 광주교회에서 전도회를 개최했으며, 서중한합회 출판전도부(부장 이강필) 교역자들도 지난달 문산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펼쳐 7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들 교회들은 특히 폭우와 찜통더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영혼을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선교로 복음을 증거하며 구도자들을 하늘길의 동반자로 초청했다. 이밖에 호남합회와 영남합회 지역에서도 각각 전도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영혼의 수확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문서전도교역자들이 선교일선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른 집집방문과 개인전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문서전도 현장에서 익힌 자신들의 역량과 맨투맨 전도경험을 활용해 직접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6년 전 충청합회를 처음으로 본격화된 이러한 형태의 전도활동은 복음전도의 희망을 싹틔우며 2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주로 선교가 어려운 지역에서 지원활동이 전개되었다. 그동안 이들의 수고를 통해 거듭남을 입은 영혼들이 90여명에 이른다고.
출판전도부는 이러한 전도회를 통해 선교가 침체되어 있는 일선교회들에서 개인전도를 활성화하는 등의 부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전도사업으로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판전도부의 지역교회 선교지원활동은 그동안 선교전선의 최전방에서 서적을 통해 영생의 말씀을 선포해왔던 문서전도교역자들이 땀과 눈물로 빚어내는 또하나의 ‘선교작품’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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