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전국 침례자수 2,3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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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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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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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 목표치 약 29% 달성...수침자 고령화 추세
또 6,931명으로 사상 최다의 침례자를 기록한 지난해 수침자들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은 15일 열린 한국연합회 연중회의에서 목회부(부장 홍성선)와 선교부(부장 박광수)가 보고한 통계분석자료에서 나타났다.
목회부가 파악한 올 수침자 현황자료에 의하면 5월말 현재 합회별 침례자수는 서중한합회가 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중한합회가 7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 3개 합회 가운데는 호남합회가 243명이었으며, 영남합회와 충청합회가 각각 233명과 231명으로 집계됐다.
서중한합회는 5개 합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침자가 보고되었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35명이 감소했다. 합회 측은 “지난해의 경우 교육기관과 외국어학원을 통해 침례를 받은 수가 전체 수침자의 66.24%를 차지하였으나, 올해는 49.10%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중한합회는 이달 들어 보름 만에 200여명이 늘어 지난 15일 현재 918명의 침례자가 보고됐다. 합회 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작년도 기록한 2,315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4명의 침례자 돌파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호남합회는 소그룹 및 구역반 활동 활성화, 합회부장 담당 지역 배정 및 독려, 침례목표달성교회 및 개인 포상제도 시행 등 다양한 방편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관계자들은 곧 다가올 장막부흥회와 청소년야영회 등 여름 시즌을 잘 활용하고 대처한다면 보다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9월 위성전도회를 통해서도 많은 침례자가 나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회 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여름철에 집중된 봉사대 활동과 야영회가 일반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선교전략을 펼쳐간다면 하나님께서 큰 선물을 주실 것”이라며 일선 교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작년 수침자 중 51세 이상 전체 25%...이중 61세 이상 72%
선교부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침자 6,931명 중 51세 이상은 1,758명으로 전체의 25.36%를 차지했으며, 31세부터 50세까지는 1,091명으로 15.74%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9%와 1.36% 증가한 수치.
특히, 51세 이상 연령층의 수침자 중 61세 이상의 비율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해 이러한 현상을 더욱 뚜렷하게 했다. 반면 2,162명(31.19%)이 침례를 받은 청소년과 1,920명(27.70%)의 수침자가 나온 어린이들의 침례는 각각 2.9%와 0.37%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연중회의 석상에서는 “수침자의 고령화 현상이 교회의 고령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선교력 약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젊은층 전도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교육기관 수침자는 총 1,453명으로 지난해 대비 2.34%가 감소했으며, 외국어학원의 수침자도 97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청소년과 어린이 수침자 4,116명 중 교육기관과 외국어학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에 달해 여전히 이들 기관이 선교의 중요한 토양임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청소년과 어린이 연령층의 다수를 점하는 교육기관과 외국어학원 수침자들이 교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교정책과 일선교회에서의 관련 분야 선교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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