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자, 재림교인 부모에 각별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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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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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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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위한 서비스 정신과 낙관주의 배워”
최 씨는 당선 직후 가진 축하연에서 어머니를 단상으로 직접 불러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재림신자인 부모에게 각별한 존경을 보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나에게 열심히 일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 주셨다”며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신 덕택에 나는 돈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님이 이민 초기에 많은 희생을 하시는 것을 눈으로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부모님들로부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 정신을 배웠고, 낙관주의도 배웠다”고 강조했다.
어머니 홍정자 집사는 아들의 시장 당선이 결정된 후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정치인은 봉사하는 직업이니 봉사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집사는 “아들이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면서 “정치를 희망하기에 차라리 로스쿨에 가라고 했더니 ‘남이 안 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정치를 택했다”고 회고했다.
홍 집사는 “어려서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 씨의 당선소식을 전해들은 재림교우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가족 된 자들로 한국인의 자랑이자, 재림교회의 자랑”이라며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 씨가 당선된 에디슨시는 발명왕 에디슨이 태어난 곳으로 인구 10만명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5대 도시 중 하나다. 최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4년의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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