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사상 높이며 그리스도인 사랑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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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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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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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황혼 돌보는 ‘SDA 노인협회’ 발자취를 따라
이들은 우리 민족 고유의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고, 웃어른을 봉양하며 효행하는 일은 물론, 사회 주변의 소외된 노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갔다.
불우한 환경에 처한 노인들을 방문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격려와 위로의 모임을 가져가던 노인회는 그러나 우필원 목사와 김병목 장로, 김득수 장로 등 주축이 되었던 회원들이 하나둘 주 안에서 눈을 감으며 잠시 활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1년 40여년의 사역을 마치고 은퇴한 이원규 목사가 서기로 선출되었으며, 이후 정국용 장로, 박상용 장로, 이용학 장로 등 노인복지사업에 뜻을 같이하고 헌신할 수 있는 위원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2003년 6월 임원회에서 모임의 명칭을 ‘서울.경기 노인회’로 개칭한 이들은 회장에 유준현 장로를 선출하고, 정관 제정 등 관련 작업을 통해 조직의 기틀을 다져가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2월에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지금의 ‘SDA 노인협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노인협회는 지난해 6월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원규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후 협의를 거듭한 끝에 선교사업 확장과 노인복지 생성 및 경로효행 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노인협회가 선정한 중점사업은 ▲65세 이상 노인복지 경로문화사업 ▲독거장애불우노인 재림성도 후원 ▲재림성도 무료 요양원 지원사업 ▲노인협회 전도단 발족 ▲노인장수대학 의료봉사 ▲노인협회 회원 제도 개설 등.
당시 김관호 원로목사는 70여명의 홀로 사는 장애노인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선뜻 기탁. 난방용품 및 의료, 생필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또 협회 임원과 회원들의 회비, 각급 기관 및 도르가회의 후원금을 모아 독거노인 100여명에게 쌀을 지원했으며, 각 교회의 추천을 받아 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생활격려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평생 주님의 교회를 어머니처럼 받들고 섬기며 교회의 부흥과 영혼구원을 위해 헌신했으나, 노년에는 재림교회와 관계없는 일반 사회 양로시설에 위탁되어 교회와 단절된 채 안식일도 성수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노인들.
이원규 목사는 이에 대해 “교단이 있고 도르가회와 구호봉사회가 교회마다 조직되어 있으나 그동안 능동적인 노인복지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재림교회 노인들의 명단을 관리하지 못한 이같은 전과를 사랑의 실천사업 바꾸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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