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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명 되새긴 재한 외국인선교사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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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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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영어교사 아닌 하나님 보내신 선교사” 소명 다져
삼육영어문화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외국인선교사들이 자리를 같이해 자신들에게 부여된 선교사명을 되새겼다. 사진기자 김범태
각 지역의 삼육영어문화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외국인선교사들이 자리를 같이해 자신들에게 부여된 선교사명을 되새겼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가 주최한 제16회 재한 외국인선교사 수련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금산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렸다.

‘Humbling Before Jesus’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수련회에는 미국,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은 130여명의 외국인선교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필리핀 1000명 선교사훈련원, 미주 1000명 선교사훈련원, 그리고 인도 등 각 국 청년들의 연합체로 조직된 AVS, 필리핀 마운틴뷰대학에서 파송된 선교사들로 현재 전국 각 지역의 삼육영어문화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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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기간 중 맞이한 15일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이달 초 1000명선교사훈련원장으로 새롭게 부름받은 주민호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영어교사가 아닌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교사”라고 전제하며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는 동안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주민호 목사는 “임박한 재림의 소식을 누가 전파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스라엘을 택하셨던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우리를 선택하셨고, 선교사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바로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기간동안 분과협의회, 합회별 간담회 등을 통해 외국인선교사들이 한국 생활 중 겪는 어려움과 고충해결을 위한 개선방안과 상호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토의했으며, 영어를 통해 접촉된 영혼들을 전도하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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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서는 이 밖에 골든 엔젤스 찬양선교단의 음악회가 마련되어 은혜로운 찬양의 제단을 쌓았으며, 영어문화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에 대한 설명과 교과교수법 강연이 이어져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영적훈련을 통해 선교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새롭게 고취한 참가자들은 “영혼을 구원하는 기쁨과 보람을 거두고 싶다”면서 “땅 끝까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활동적인 선교사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재한 외국인선교사 수련회는 각기 흩어져 있던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연구하며 선교사활동에 활력을 얻게 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140여명의 외국인선교사(삼육외국어학원 선교사 제외)들이 각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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