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현장에 핀 봉사와 사랑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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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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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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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아드라, 족자카르타 지진현장에서 재난구호활동
아드라 동중한지부장 이성복 목사는 지난 1일 지진으로 폐허가 된 참사현장을 찾아 일주일동안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돌아왔다.
이 목사는 이 기간 동안 현지 아드라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교단 관계자들과 함께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피해현장을 방문하며, 신속한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했다.
아드라 동중한지부의 이번 협력활동은 6개의 교회에 400여명의 성도들이 지역선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던 족자카르타시를 중심으로 센트럴자바합회 소속 교회들과 성도들을 지원하는데 주로 집중됐다.
족자카르타시에서는 이번 강진으로 1명의 재림교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반툴예배소가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원단은 이중 가옥이 전파된 족자교회의 재림성도 가정 11가구를 방문해 50여명의 성도들을 위로했으며, 인근 능탁교회에 다니는 9가구의 피해가정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전했다.
족자교회는 특히 지진피해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이러한 끔찍한 재난의 현장에서도 매주 안식일 생필품과 식료품, 의약품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이웃을 위한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드라 동중한지부는 현지에서 6,000여명분의 식료품을 직접 구입해 족자교회에 전달하였으며, 파손된 성전의 재건축을 위한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한국교회의 사랑과 온정을 전했다.
이밖에 반둥위생병원에서 파송된 의료팀과 피해주민들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였으며, 마나도대학 자원봉사자들과도 연합구호활동을 펼쳤다.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합회장 수란토 목사와 출판부장 투기민 목사는 “멀리에서부터 이렇게 직접 날아와 성도의 깊은 사랑을 나누는 재림교회의 위대한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번 참사에 대한 한국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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