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ACT교회 내달 대학로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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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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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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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에 옆에 새 둥지...캠퍼스선교 허브역할 기대
서중한합회(합회장 황춘광)는 최근 ACT교회(담임목사 전부열)를 현재의 공릉동에서 동숭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건물 임대계약을 마친 서중한ACT교회는 7월 한 달간 교회 리모델링공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예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합회는 각 대학들이 2학기 강의를 시작하는 9월초쯤 입당예배를 드린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예전부터 ACT교회를 대학로나 신촌으로 이전할 마음이던 서중한합회는 그간 재정압박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현실화시키지 못했지만, 이번에 성도들의 도움과 헌신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서중한ACT교회가 새롭게 들어서는 곳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3분 거리. 동숭아트센터 바로 옆 건물의 4층이다. 합회는 앞으로 여건이 되는대로 한 개 층을 더 임대해 두 개 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35평 규모의 아담한 실내공간에 들어설 서중한ACT교회는 ‘대학생선교교회’라는 특성상 일반적 교회형태와 더불어 누구나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북카페 분위기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서중한합회 청소년부장 이충환 목사는 “매주 안식일예배뿐 아니라, 주중에도 주변의 젊은이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재림신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학선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ACT교회가 동숭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은 대학선교교회의 대학로 ‘입성’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젊음과 문화예술의 거리라는 공간적 장점을 활용한 대학선교센터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근 대학들과의 접근성이 한층 용이해져 서울시내 서중한 소속 캠퍼스들과 근접교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친구나 구도자들을 교회로 소개하고 인도하는 ‘선교허브’로서의 역할도 바라보게 됐다.
서중한 ACT교회 전부열 목사는 “현재 대학로에는 개신교회 조차 몇 군데 없을 만큼 전도환경이 열악하지만, 재림교회가 청년선교를 위해 대학로를 거점으로 대학생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일반 개신교도 생각하지 못한 적극적 선교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전 목사는 이와 관련 “대학로라는 특성상 찬양집회와 문화공연을 상설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재림교회가 갖고 있는 문화사역의 비전과 대학생선교회의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개인기도실을 상시 개방하고 예언의 신 등 여러 서적을 비치해 동숭로 주변지역의 영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또 각종 모임이나 집회를 통해 선교뿐 아니라 누구나 유익한 시간을 담아갈 수 있는 ‘도심 속의 재림연수원’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합회는 현재의 서중한ACT교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합회와 함께 협의하고 있다. 합회는 1000명선교사센터 활용 등 다양한 제안들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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