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산사태 인근 지역에 파송됐던 선교사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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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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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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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신천섭 선교사 등 ... 생존자 구조작업에 동참
그러나 이들 선교사들은 참사가 일어난 레이테섬 남부 세인트버나드읍의 기온사우곤 마을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었기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에 따르면 한국인 신천섭 선교사와 필리핀 현지인 선교사가 레이테섬에 파송되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이후 외곽의 안전지역으로 일단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사고가 일어나자 다른 주민들과 함께 진흙더미에 함몰된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즉시 투입되는 등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선교사훈련원 측은 전했다.
신천섭 선교사의 부모는 현재 모두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인 교민들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중호우에 이은 지진으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500여가구와 초등학교가 들어선 마을 전체가 토사에 파묻혀 형체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며, 희생자가 최대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관리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복구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사고 발생 직후 비상금고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억원을 방출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생존자들이 사용할 조리기구와 모기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도양 일대 쓰나미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410억원의 구호기금을 투입한 국제 아드라도 필리핀 산사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작업에 곧 착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피해지역에서는 그칠 줄 모르는 비와 불안정한 흙더미 등으로 구조작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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