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정읍 등 복지관 재수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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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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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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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경영, 양질 프로그램 개발 등 모범적 운영” 평가
지역사회 복지향상과 교회의 역할에 대한 교단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림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들이 해당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재수탁을 체결하고 있어 교단 이미지제고와 함께 간접선교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지난달 22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위탁기관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에 재위탁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재림교회는 앞으로 3년간 계속해서 동대문복지관을 운영하게 됐다.
동대문구는 이어 6일 구청장실에서 한국연합회와 동대문복지관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전반을 교단에 위임했다.
홍사립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재림교회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성과 수준 높은 운영능력으로 구민들을 위해 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행정, 재정 등 여러 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계신 동대문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엄보석 동대문복지관장은 “복지관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재수탁을 계기로 순교자와 개척자의 정신으로 봉사와 선교의 토양이 되는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의 후원을 당부했다.
동대문복지관의 이번 재수탁 결정은 지난 2000년 3월 동대문구와 교단과 체결한 5년간의 복지관 위탁운영 약정 시일이 만료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교단은 위탁기관 공모에서 총점 100점 만점에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재수탁을 결정지었다.
총 면적 2,300평의 대지에 6층 건물로 세워진 동대문복지관은 그간 지역사회 복지욕구와 계층간 위화감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해 왔으며 하루 약 3,000명의 주민들이 195개의 교육과정을 이용하는 대단위 종합복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정읍노인종합복지관 ... '노후의 요람' 어르신 사랑 독차지
지난 2004년 3월 문을 연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장호)도 재수탁 운영이 확정됐다.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유성엽)는 지난달 21일 열린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 위탁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에서 9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한 심사 결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에 수탁을 재의뢰키로 결의했다.
정읍노인복지관은 지난 2년여간 ‘한마음축제’ 등 특성화 프로그램과 가정봉사원파견센터, 경로당 활성화사업, 일자리마련사업, 이동목욕서비스 등 다양한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펼쳐 35만명의 어르신들에게 보람 있는 노후생활과 의미 깊은 여가활동을 제공해왔다.
정읍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0월 열린 전북 실버취업박람회를 전국 1위 모범 박람회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강현욱 전라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이영길 사무국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9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고른 평가를 받으며 재위탁을 결정지은 정읍노인복지관의 이같은 사회교육 및 복지향상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은 특히 지역사회 선교적 이미지개선과 교단홍보의 극대화 등 긍정적 부대효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정읍중앙교회, 본향교회 등 인근 지역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참여와 선교활동으로 지금까지 40여명의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신장호 관장은 “앞으로 2년간의 수탁운영 기간 동안 더 나은 지역복지선교의 모델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즐겁고 행복이 샘솟는 노후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새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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