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로 울릉도서 재림가정 3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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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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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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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 성도 고기잡이배 침수 ... PMM 선교지는 무사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울릉도에서는 복구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여전히 통신과 전기가 정상화되지 못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재림교인들의 피해도 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울릉도교회(전도사 황용준)에 출석하는 3가구의 성도들이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석주, 김금숙 부부는 3톤급 고기잡이배가 높은 파도에 침수되는 큰 피해를 당했다. 또 김윤식 성도의 5톤급 고기잡이 선박도 파손되어 3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박성희 성도는 가옥과 가재도구가 침수되어 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그러나 울릉도는 지금까지 통신과 전력이 끊겨 있는 상태라 시간이 지나 보다 자세하게 파악되면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던 포항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김대송)는 교회의 담장이 반파되고, 향나무조경수와 벽걸이형 선풍기가 떨어져 파손되는 등 100여 만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 또 교회 유년관과 지하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포항본향교회(담임목사 홍성호)는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이 반파되었으며,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정은)와 영덕교회(담임목사 배영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합회는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강명길 영남합회장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실의와 낙담에 빠져있는 이웃은 물론, 성도들을 위해 재림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피해를 당한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번 태풍 나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PMM 선교사들의 선교지에서는 8일(목) 오후 5시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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