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회 주도하는 기술인력 양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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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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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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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신임 삼육기술원장 ... 인성교육 강화 방침
22년 만에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또 다른 발전의 기폭제를 맞게 된 삼육기술원의 신임 원장으로 부름 받은 이학봉 목사는 “교단에 필요한 기관으로서의 필요성을 충족하는 명실상부한 기술산업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학봉 신임 원장은 지난 14일 ‘삼육기술원 및 병원 다목적관 준공기념예배’를 마친 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적응하는 기관으로 이끌어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기술인력을 양성해 건실한 재림교인 실업인들을 배출하자는 초기 설립 당시 목표에 부응하고, 급속하게 디지털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기술교육을 펼쳐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원장은 “기계공작이 주요 교육과정이다 보니 한때는 각광받았던 기술과목이 이제는 학생들에게조차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기계기술, 건축설계, 전산, 기계공작 위주의 현 교육과정에 삼육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인성교육 강화 등 다양한 과목을 개발,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정규학교와 학원이 아니기에 가질 수 있는 운영상 장점들을 조화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원생들이 재학 기간 동안 국가면허와 자격증을 최대한 많이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점차 늘어나고 있는 대학진학율을 더욱 신장시키기 위한 학과 편성도 고려하고 있다”며 “원생들이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방안의 연장선에서 원생들이 자신의 영적 정체성과 가치관의 변화를 위한 교육과목들을 강화해 나갈 뜻을 밝히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안에서 꿈을 키우며 자신의 목표를 성취해가는 교육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육기술원은 올해부터 2년간 서울위생병원에 위탁 운영된다. 때문에 이학봉 원장도 서울위생병원 선교 및 교육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시도에 대해 “이 기관이 앞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실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정직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며, 원생들이 장차 세상을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하고, 운영해 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 원장은 원생들에게 “여러분이 이 곳에 온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사랑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강조하며 “마음을 열고 미래사회에 더 큰 꿈과 준비로 솔로몬처럼 ‘가장 많이’ ‘가장 크게’ ‘가장 아름답게’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자신에게 부여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열정을 찾아야 한다”며 “매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물로 성장해 가자”고 격려했다.
이 원장은 “정직한 땀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며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전반의 의식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성도들이 더욱 많은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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