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시아준수의 신앙고백 -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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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명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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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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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청년들과 찬양곡 발표하고파...문화사역 발전 기대”
그것은 어쩌면 시아준수 본인 뿐 아니라, 여타의 재림청년들도 꿈꾸고 있는 공통의 희망분모인지도 모른다.
준수 씨는 “예전부터 어머니와 그런 말씀을 많이 나누었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해 아쉽다”며 “재림청년들과 꼭 찬양하고 싶다”는 말을 몇 번씩 되풀이했다.
물론 근래 들어 많은 문화선교사역 단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하고 발전적인 시도들을 많이 전개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다른 교파에 비해 찬양문화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재림교회의 찬양사역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했다.
특히 “여전히 우리 교회는 많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보이지 않는 ‘틀’을 깨보고 싶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던져보기도 했다. 재림교회의 문화사역이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개발되고 발전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열정처럼 전해져 온다.
그는 더 나아가 재림교회 청년들 뿐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회의 음악지망생들이나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주된 관심사를 매개체로 전도의 나래를 펼치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전도의 움직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연예인 꿈꾸는 청소년 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
그는 혹 지금도 어딘가에서 연예인이나 방송인을 꿈꾸고 있는 재림교회의 청소년들이 있다면 “하나님과 절대 멀어지지 않을 믿음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같은 말에는 자신 역시 데뷔 전에는 부모님께 안식일엔 무조건 교회에 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체험적 고백이 반성처럼 묻어 있다. 직업의 특성상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지속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교회에 잘 나가고 개인의 신앙을 탄탄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하나님을 절대 잊지 않고, 그분과 멀어지지 않을 신앙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종으로써 각자의 위치와 처지에서 저마다에게 주어진 달란트와 재능을 이용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자리를 일어서며 그는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하고, 성경을 보면서 신앙을 지켜가겠다”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욕심 같아선 더 많은 교회에서, 더 많은 성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며 성도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지금도 어딜 가더라도 재림신자임을 당당히 밝힌다는 그는 특히 또래의 친구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야영회나 청년집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며 “우리에게 큰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자신이 재림교인임을 잊지 않으며 “서로가 신앙을 잘 간직해 함께 하늘에 가자”고 환히 웃어 보이는 준수 씨의 천진스런 모습에서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한 청년의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엿볼 수 있었다.
수정처럼 빛나는 그의 미소 짓는 얼굴과 눈이 마주친 순간, 어느덧 쌀쌀한 겨울바람에 얼어붙었던 가슴이 훈훈하게 녹아내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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