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합회 야영장 연수원 기공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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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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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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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들여 1천여평 규모로 조성 ... 내년 6월경 완공 예정
충청합회(합회장 김시화)는 1일 저녁 안면도 장곡야영장에서 합회 연수원 기공예배를 갖고 부대시설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야영장을 구입한지 14년 만이며, 토지용도가 변경되어 관할 자치단체로부터 건축허가가 결정된 지 8개월 만이다.
장곡야영장은 그간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숙식, 화장실, 샤워 등 제반시설의 미비로 야영회 운영과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되어 왔다.
새로 건축되는 연수원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42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은 원룸과 투룸 형식으로 설계된 콘도형 숙소 36개 객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숙박동과 체육관, 식당, 강당이 포함된 별관으로 나뉘어 지어진다.
이밖에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되며,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체육시설의 확충도 계획 중이다. 연수원은 내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 14년 숙원사업 현실로
장막회 개회예배를 겸해 열린 이날 기공예배에는 유재흥 태안군 고남면장과 시공사인 무성건설 관계자 등이 자리를 같이해 야영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축하했다.
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장 정석기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 오늘은 연수원 건축의 꿈이 이루어지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합회가 부흥의 역사를 일궈내는 또다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장막회 강사로 초청된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새로 지어지는 연수원을 통해 많은 영혼이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충만한 집회가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김시화 충청합회장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주제로 전한 말씀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의 인생을 반추하며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것처럼 세월은 흘러도 신앙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간직하자”고 강조했다.
김 합회장은 “이 시설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세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적 이외에는 쓰이지 않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학생, 청년과 장년 등 각 계층을 위한 선교프로그램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합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연수원 건축을 위해 지금까지 6억여원의 헌금을 서약하는 등 헌신의 마음을 모으고 있다. 성도들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넉넉히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뜨거운 가슴을 모아 기도했다.
이처럼 연수원이 완공되면 성도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장막회 등 각종 집회와 휴양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교회의 주말예배 장소와 임해수련장소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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