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통합 위한 에큐메니컬 올해도 활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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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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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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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열고 본격화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고, 천주교와 개신교간의 일치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등 교회간 협력방안과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는 오는 20일(금) 저녁 7시30분부터 광주시 북동성당에서 ‘2006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연다.
종파와 교파를 초월하기 위해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세계교회가 연합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에큐메니컬 행사다.
이 기도회는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중요한 단초가 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 해 교회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기도회 자료는 아일랜드의 교회일치 단체들이 초안하였고, 세계교회협의회와 로마 교황청이 자료를 수정, 보완하여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장 김광준 신부의 집례로 시작예식 - 말씀 전례 - 묵상 - 기도 - 강복과 파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박경조 주교가 마태복음 18장 말씀을 주제성경절로 강론하며, 한국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목사가 별도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최초로 광주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눈길을 끄는 이번 행사가 ‘분열된 교회를 하나로 일치하겠다’는 교계의 본뜻을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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