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인터뷰’ 2편 ... 황춘광 서중한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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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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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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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척 부진은 아쉬워...소그룹봉사활동 강화
황 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건부흥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선교와 봉사이다. ▲일선교회가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선교봉사와 지역사회봉사의 주체다. ▲초대교회의 부흥원리가 현대교회의 부흥원리다. ▲재림성도의 가정 - 그리스도의 재림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등 합회가 선정한 주요핵심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전임 홍명관 목사에 이어 지난 1월부터 서중한합회 제33회 회기를 이끌고 있는 황춘광 합회장은 그간 합회를 운영해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선교부와 보건복지부가 연합한 소그룹 선교봉사활동의 시행을 꼽았다.
이들 양대부서가 힘을 모아 소그룹을 기초단위로 삼아 활동한다면 일선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정책이 시행될 것이고, 극대화된 결과가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황 합회장은 소그룹 선교 및 봉사활동의 강화에 대해 “이 부분은 NCD(교회진단프로그램)를 통해 우리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교회에서 가장 약한 부분으로 드러나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방안의 강화를 통해 교회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합회장은 특히 “합회가 중심이 되거나, 합회가 지도하는 일로부터 지역교회 선교현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야 한다”며 일선교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앞으로 이같은 행정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합회장은 “지역교회의 새로운 시도를 합회가 지원하는 현재의 움직임에 대해 ‘지역교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행정’으로 해석해도 되겠는가”라는 질문에 “합회는 지역현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교회가 어떤 선교, 또는 봉사정책을 실현하는지 살펴 실질적인 지원을 할까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뜻임을 내비쳤다.
황 합회장은 이와 관련 “만일 교회들이 계속해서 창의적인 시도를 하게 될 경우, 합회는 적극 환영하고 어떻게 도와야 할지 찾아 지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황 합회장은 합회의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교회개척’을 들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이번 회기 들어 서중한합회는 도봉학원교회와 창동캉스학원교회 두 군데의 교회를 개척하는데 그쳤다.
“교회개척에 역점을 두지 않거나, 팀 목회에 특별한 정책을 개발하지 않으면 목회자수급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본 황 합회장은 그러나 건축, 행정, 부동산컨설팅 등 각계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지난 4월 구성된 ‘교회개척자문위원회’를 통해 “앞으로는 보다 전략적인 교회개척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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