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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고 ‘세계 금연의 날’ 맞아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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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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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폭력 없는 Clean 학교 선정
서울삼육고등학교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청소년흡연예방우수활동학교로 지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신창근 교장이 학교를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사진기자 서울삼육고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신창근)가 전국 1만2천여 학교 중 청소년흡연예방활동이 가장 우수한 학교 및 국가 금연정책에 공헌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1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덕,체,영의 교육이념으로 모든 교직원의 금연 실천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금연교육 프로그램개발 및 실천 결과로 이뤄진 것.

서울삼육고등학교의 금연교육 및 청소년흡연예방활동은 지난 2003년 SBS 특집방송에 소개되어 많은 학교들이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도운 것을 비롯, 지난해 MBC 심야 스페셜 ‘담배 - 공공의 적’ 편에 소개되는 등 교내 금연교육 및 관련 활동 전개에 유명하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청소년 흡연은 성인 흡연에 비해 훨씬 위험하며, 청소년 흡연율의 증가, 특히 여학생들의 흡연율 증가가 사회문제화 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복근 기획부장은 “흡연의 폐해성은 흡연 후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0-30년 뒤에 암이나 각종의 질병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하며 “청소년 시기의 흡연은 40대 후반 각종 질환 및 암 등의 발병으로 정상적 사회활동을 할 수 없으며, 심지어 죽음에 까지 이르는 무서운 결과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 사무총장)에서도 오는 2020년에는 전세계 인구 1,000만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 밝히고, 향후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구리시 인구(20만명)가 매년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무서운 담배에 대해 청소년 흡연예방 활동에 선도적 역할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삼육고등학교 신창근 교장은 “앞으로 계속 담배 없는 학교, 폭력없는 학교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창근 교장은 오마이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삼육고등학교 재학생 모두가 자유롭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함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나갈 전인교육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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