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선교 첫 걸음 ... 맹인체험학습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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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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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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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간접체험하고, 관련 분야 선교의욕 고취
장애인들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선교의욕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지역 인근 교회와 학교에서 참가한 성도들이 기초보행실습, 점자읽기, 악기연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을 간접체험했다.
특히 밤 깎기, 바늘에 실 꿰기, 컴퓨터 활용하기 등 일상 생활에서 겪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이들의 고충과 애환을 다소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 시각장애인 부부와 시각장애인 입양아들로 구성된 한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다큐멘터리와 음악회도 준비되어 자리를 같이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삼안리교회에서 참가한 이수찬 군(태강삼육초 5)은 “시각장애인들에겐 모든 것이 불편할 것 같다”며 “앞으로 이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돕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망우동교회의 조승희 집사는 “일반인에겐 사소한 일들도 장애우에겐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 장애우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다 적극적인 장애인선교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선교에 봉사중인 각 기관 대표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된 뉴비전운동 상임위원회가 첫 모임을 갖고, 관련 분야 선교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민광홍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하루에도 30명 이상이 실명하는 등 장애인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지금, 장애인문제는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장애인들이 다시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귀한 삶을 영위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과 함께 밝은 사회만들기’를 목표로 뉴비전운동을 펼치고 있는 역삼교회는 앞으로 각 지역과 기관을 방문, 이같은 맹인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전환과 장애인복지관 설립 등 관련 사업에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매월 22일을 ‘장애인을 위한 재림가족 기도일’로 선포한 뉴비전운동협회는 오는 22일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서울.경기지역 성도들을 초청, 동중한합회 보건복지부장 이성복 목사를 강사로 장애인복음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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