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태 목사, 유로아시아지회 세계전도부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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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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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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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부터 봉사 ... 한국교회와 교류협력증진 기대
정 목사는 17일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인터넷 메신저로 나눈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일 현지 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세계전도부장(Director of Global Evengelism)으로 정식 선출되어 일을 시작했다”고 전해왔다.
미주교회협의회장으로 봉사해 온 안교신 목사가 최근 미국 일리노이합회의 부합회장 겸 총무부장으로 선출된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 이처럼 해외 연합회의 부장에 뽑힌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이례적인 일이다.
정 목사는 선교부장으로서 앞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 5개국의 선교활동과 외국에서 이 지역으로 파송되는 모든 선교사와 선교팀, 관련 단체와의 업무를 조율하는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약 7,000명가량의 현지 재림교인들을 목양하고, 일선 목회자들 가운데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을 선발하여 공중전도자로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앞으로 5년간 현지 선교사업의 발전과 전체적인 교회성장 프로그램 계획안을 세우고, 내년에 6개 대도시 및 17개 중소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칠 공중전도회를 개최하는 일을 지도하게 된다.
정 목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앙아시아와 한국교회와의 교류협력증진을 기대했다. 그는 “올해도 4팀이 이곳을 찾았지만, 새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통괄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곳으로 오는 모든 단기선교에 대한 책임도 함께 맡고 있으므로, 혹 이 지역으로 선교를 오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정 목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회교도들과 러시아정교회가 섞여있는 이 지역에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재림교회가 세천사의 기별을 보다 힘 있게 외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아직 부족한 지도자들을 발굴하는 일에 힘쓰려고 한다”며 “지도자를 세우려면 교육을 해야하고 그러려면, 기도와 재정의 후원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정 목사는 이 밖에 “고국 성도들의 성원 덕분에 가족 모두가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하고 “일상생활이나 문화적응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지만, 언어는 아직도 설교나 강의를 자유스럽게 나눌 수 있을 만큼 익숙하지 않아 걱정”이라며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근태 목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이나 현지 단기선교 방문 등 기타 협의사항은 정 목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1stdream.com / 이메일 : [email protected])를 통해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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