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7만1,735명 침례 받고 구주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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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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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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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전년 대비 9.4% 증가 ... 대총회 부서 개편 논의
재림교회는 이로써 지구촌 203개국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1,400만명의 성도들이 교인으로 활동하는 교단으로 성장하게 됐다.
이 가운데 매주 약 2,500만명의 사람들이 안식일을 성수하며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이같은 현황은 최근 열린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보고됐다. 마크 핀리 목사가 발표한 회기보고에 따르면 2004년 전 세계에서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모두 107만1,735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15년만의 최고치인 동시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침례자수다.
마크 핀리 목사는 이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로 전도가 가장 힘들었던 세계 여러 미복음 지역에서 사람들이 마음문을 열고 세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13억1,500만 달러가 십일조로 헌금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9.4%(1억1,25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선교헌금도 15.2%(4,97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대총회 재무부장 로버트 레몬 목사는 재무보고를 통해 “북미지회의 경우 달러 약세로 헌금 성장률이 0.3%에 그쳤으나,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지회의 경우 약 3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04년 누적된 신탁자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제 서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에 걸쳐있는 10/40창 지역의 복음 사각지대를 위해 이 자금을 어떻게 할당하고 활용할 것인지가 과제”라고 설명했다.
대총회 부서 및 교회 조직 개편될까? ... 연례행정위서 논의
한편, 지난 13일 열린 대총회 상반기 연례행정위원회에서는 ‘교회 조직 및 부서의 재편성과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대총회 부서 개편에 따른 세부사항이 구체적으로 조율되지 않았다.
대표들이 오는 6월 30일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58회 대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될 지도자들에게 이에 따른 모든 결정권을 이양했기 때문.
이에 따라 새 지도부 선출 후 자문위원 구성, 위임조건 마련 등 대총회 조직의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총회장 얀 폴슨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교회 조직이 거대해지고 국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개편에 대한 안건이 제기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제기된 문제인 만큼 이에 대한 분석 및 재평가는 정규 절차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안건은 교회의 선교 및 봉사활동을 반추해 보고 각 교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복음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해 가을 구성된 선교봉사평가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기됐다.
이 보고서에는 대총회 산하 9개 부서의 지역기관 이전 등 성장 중인 세계교회들의 필요를 위한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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