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순 목회자 부재교회협의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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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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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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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회간 자매결연 등 공동발전방안 모색되어야”
지난 8일(화) 목회자 부재교회협의회장으로 재신임된 손태순 장로(동중한 주천교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는 예배소 지도자들이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교단의 지속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 장로는 “목회자 부재교회의 지도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활동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인력관리가 요구된다”며 이들이 현장에서 구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전도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설을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수년 혹은 수십년간 목회자도 없이 홀로 일주일에 세 번의 설교를 소화해야 하는 현실적 여건상 정규 신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길을 열어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손 장로는 특히 “점차 고령화 되어 가는 목회자 부재교회의 지도자들과 신자들을 양육하기 위해 젊은 인력의 배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대책마련을 부탁했다.
손 장로는 이와 관련 “이농 현상에 따른 열악한 교회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농교회간 자매결연 등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가 모색되어야 한다”며 “예배소를 지금처럼 방치해 둔다면 교회간 이질감이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교통과 정보통신이 발달한 현재의 사회환경에서 소형교회간 통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006년까지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의 대표역할을 맡게 된 손 장로는 “올해부터 임기가 늘어나 부담도 그만큼 커졌다”며 “침체된 농.어촌교회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이번 기간동안 자리를 같이했던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앞으로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과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결성 4년째를 맞고 있는 목회자 부재교회협의회는 저마다 생업에 종사하며 복음전선의 최일선에서 ‘무명용사’처럼 봉사하고 있는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의 활동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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