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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 리모델링 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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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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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들여 각 병동별로 ... 증축안 결국 ‘백지화’
서울위생병원이 리모델링을 통해 30년 동안의 묵은 때를 벗고 새 옷을 갈아입는다. 사진기자 김범태
그간 병원 증축을 놓고 홍역을 앓았던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이 리모델링으로 가닥을 잡고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위생병원은 지난 4일(월) 원내 건강교육관에서 김광두 병원장과 임원진, 각과 부서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담당하는 시설과 직원 등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기공예배를 갖고 1차 공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그간 최소 150억원대에서 최대 200억원 이상의 거대자금이 투입되는 신축안을 놓고 교단 내 적잖은 논란을 야기했던 서울위생병원 신축은 급변하는 국내 의료시장 환경변화와 병원의 재정압박으로 인해 백지화되게 됐다.

현대적 감각에 맞춘 인테리어로 이용자들의 편리성 증대와 쾌적한 환경조성에 역점을 둘 서울위생병원의 리모델링은 앞으로 1년간 전체 5,300여평의 병원을 60억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되어 각 병동 별로 4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여기에는 외장공사도 포함된다.

1차 공사는 산부인과, 정형외과 1과, 분만실, 신생아실 등 모두 591평의 공사가 진행되며 약 2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공사비는 6억여원.

이어 정형외과 2과, 소아과, 수술실 등의 공사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3차 공사와 4차 공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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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병원장은 기공예배를 통해 직원들에게 “올 한해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낙후된 시설의 이미지를 없애고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후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서울위생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내과와 외래진찰실 리모델링 공사를 가진 바 있다.

이 공사는 그간 창문이 없어 답답하던 약 80평가량의 3개 진료실을 재배치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쾌적함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새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넓고 아늑한 환자대기실과 진료환경을 만들었으며, 환자들의 불편해소와 친절서비스의 극대화로 입원환자 상승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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