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모여 종교자유수호 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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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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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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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파간 상호 교류 및 관련 분야 개선방안 논의
이번 회의는 특히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트리니다드에서 여러 종파의 지도자와 인사들이 모여 종교에 관한 주제들을 폭넓게 토의하며, 향후 개선방향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깊게 했다.
자리를 같이한 패트릭 매닝 트리니다드 토바고 수상은 “만약 종교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자신의 신념만을 추구하거나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무능력에 빠진다면 사회의 가장 큰 분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종교가 자유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패트릭 수상은 또 “실제로 여러 나라들에서 종교자유를 압박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빌 도틴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서로 존중하고 양심의 자유를 더 넓게 지원하는 등 상호간 발전의 기회를 삼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톨릭과 영국정교회, 힌두교인들이 뒤섞여 살고 있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종교자유와 관용에 대한 중요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또다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편, 종교자유연합은 각 종파를 떠나 인류의 종교자유수호를 위해 100년 전 재림교회에 의해 창설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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