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에 대총회 자금으로 교회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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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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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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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For Big Cities’ 사업 일환...올 두 차례 특별헌금
이같은 계획에 따라 한국에는 신도시로 개발 중인 수원 영통구에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고 북아태지회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영통에 교회가 개척되면 그간 미진했던 강남권 선교 및 신도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아태지회 글로벌미션 담당자인 권정행 목사는 “도시선교의 발전을 위해 대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Hope For Big Cities - 대도시를 위한 희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회마다 대도시들을 선정하여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 교회를 건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한국연합회의 수원 영통교회 건축을 비롯, 중국연합회의 대만 카오슝교회 재건축, 일본연합회의 비하이브 동경 청년교회 건축 사업 등이 선정되어 곧 착수된다.
대총회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안식일 북미지역을 제외한 모든 재림교회에서 첫 번째 헌금을 드렸으며, 오는 7월 9일에는 대총회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교회와 단체에서 같은 목적으로 헌금을 하게 된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렇게 모아진 헌금은 ‘대도시를 위한 희망’ 사업을 통해 다수의 인구집단에 복음을 전파하는 등 재림교회의 세계적 도시선교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션어웨어니스의 교회협회는 이 사업의 발족과 관련 “많은 지역 성장 프로젝트들이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며 변화를 기대했다.
그간 서중한합회가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던 수원 영통지구는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가 계속해서 유입, 증가하고 있으나 재림신도 수는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어 지속적 인구증가에 대비해 볼 때 사실상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이 지역 성장을 위해 다각적 검토와 여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들려왔다.
세계 대도시에 복음의 통로 뻗는 또다른 전진 기대
세계 재림교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총회를 통해 특별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추진하게 되는데, 올해에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 세계 대도시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사업전개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각 지회들이 재림교회가 발을 내딛기 힘든 대도시에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 양육시키기 위한 장기계획을 세우는데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것.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인 ANN은 이와 관련 “55개의 전 세계 대도시들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단의 모든 집회소에서 두 번에 걸쳐 모아진 헌금의 도움으로 제작된 선교프로그램들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총회의 이같은 대도시 선교전략은 그간 개발도상국가 내에서 도시선교보다 지방선교에 더욱 주력해 왔다는 지적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950년대에는 개발도상국의 인구 중 단 18%만이 도시에 살고 있었지만, 앞으로 인구의 절반 수준이 도시로 몰려들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잇 여사도 그녀의 저서에서 “주님은 우리의 관심을 등한시 되었던 대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에게로 향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 거의 관심이 없었다”면서 도전적 과제를 제시했다.
권정행 목사는 “지난 9일 안식일에 드려진 후한 헌금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대총회 안식일인 7월 9일 안식일에도 많은 헌금이 드려져 대도시에서 신속하게 복음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총회는 지난 200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7회 대총회에서 모인 특별헌금으로 올해까지 10/40 윈도우 지역에서 1,040개의 교회를 개척하기로 한 바 있다.
‘대도시를 위한 희망’ 사업이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 대도시에 복음의 손길을 뻗히는 또다른 전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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