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북아태지회 국제전문직여성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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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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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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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을 향하여’ 주제로 ... 자기 성숙 계기삼아
‘저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대만 등 북아태지회 소속 국가에서 80여명이 참가했다.
그간 여성대회나 사모대회 등 남.북아태지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행사는 많았지만, 이처럼 북아태지회가 단독으로 여성관련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교수, 의사, 약사, 간호사 등 각 직업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림교인 전문직 여성들을 격려, 고무하고 이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예배와 헌신예배를 제외한 모든 순서에서 여성들이 강사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끈 이번 집회에서 대총회 가정봉사부장 카렌 플라워즈 여사는 여성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카렌 여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그의 무덤에 가장 먼저 달려간 것도 여성이며, 그 소식을 세상에 제일 먼저 전한 것도 여성이었다”면서 “이 시대에 복음을 전파하고 앞서가는 기쁨을 주는 말씀전파의 주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수추휴 대만위생병원장은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기 직장에서 성공적인 사역을 펼치려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정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팀워크를 다져야 한다”며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정애순 이천다산고등학교장은 학교 설립과정과 운영 속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증거했다.
정 교장은 “자라나는 후배와 후손들을 위해 여성들도 이제는 큰일을 해야 할 때”라며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세밀함으로 연구하고, 추진하는 인내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삼육대 간호학과 이경순 교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생활과 영역에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지적하며 양성평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창세기와 갈라디아서 등 성경과 예언의 신에 나타난 남녀평등의 견해와 1996년 대총회에서 채택된 재림교회의 양성평등에 대한 입장을 짚으며 “남성위주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받는 여성의 억압과 차별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각자의 직임과 위치에서 더욱 활발한 봉사와 선교활동을 추구하고 향상하기 위한 자기 성숙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며 여성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희망했다.
한편, 지난달 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58회 대총회를 통해 북아태지회 여성전도부와 어린이부, 가정봉사부장으로 선출된 셀리 푼 여사는 오는 9월부터 이영자 사모에 이어 직임을 공식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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