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장에 김광두 목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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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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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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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외국어학원, 서울위생치과병원장은 유임
이로써 이번에 총회를 치른 연합회 산하 10개 기관 가운데 8개 기관의 인선이 마쳐졌다.
23일(목) 저녁 첫 모임을 가진 서울위생병원/치과병원 신임 운영위원회는 최건필 병원장에 이은 서울위생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으로 김광두 목사를 선택했다. 앞서 열린 삼육외국어학원 운영위원회에서는 김시영 학원장이 재신임됐다.
어려운 시기, 병원 경영정상화의 중책을 맡게 된 김광두 신임 서울위생병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어쩌면 지금까지 드렸던 기도보다 앞으로 드려야 할 기도가 더 많을지도 모르며, 지금까지 나누었던 사랑보다 앞으로 나누어야 할 사랑이 더 클지 모른다”면서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김광두 신임 병원장은 이미 은퇴의사를 밝힌 최건필 병원장과 곧 이.취임식을 갖고 직임을 공식 인수인계하게 된다.
김광두 신임 서울위생병원장 ... “성도의 끊임없는 기도와 협력 절실”
급변하는 의료제도의 변화와 극심한 경제한파로 인한 의료시장의 장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서울위생병원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부름 받은 김광두 신임 병원장은 선임 직후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연합회 강당을 찾아 “병원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해 교인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두 신임 병원장은 경영위기에 대한 교회안팎의 부담어린 시선에 대해 “염려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직원들이 (병원의 사정을)가장 많이 알고 있을 테니, 회복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상의 하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그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인위적 조정으로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특성화 시책 개발 등 변화를 통한 수익증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병원 증축에 관해서는 “증축은 언젠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현재로서는 자금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어려운 입장이기에 어떠한 방법이 가장 적합하고 바람직한가를 면밀히 검토하여 적절한 시기에 착수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병원장은 “이 짐은 결코 혼자 꾸려갈 수 없다”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을 기대하고 당부했다. 특히 “어쩌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주어진 임기동안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광두 신임 서울위생병원장은 1949년 4월 7일 경북 안동군 남선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삼육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목회를 시작, 그간 삼육대와 서울위생병원, 부산위생병원의 재무부서에서 일해 왔으며, 30차 회기의 연합회 재무부장으로 봉사하다 2000년부터 지회 재무부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9월 전정권 당시 연합회 총무부장이 신계훈 목사의 유고로 한국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그의 후임으로 연합회 총무부장에 피선되어 봉사했다.
김미경 사모와의 슬하에 보연, 희연 자매를 두고 있다.
유임된 김시영 삼육외국어학원장 ... 한국인 영어교사 육성 프로그램 개발 의욕
이에 앞서 열린 삼육외국어학원 운영위원회에서는 김시영 현 학원장이 다시 한번 신임 받았다.
김 학원장은 수락연설에서 ‘교회는 어머니’라는 고 신계훈 목사의 말씀을 상기하며 “교회가 내게 베풀어준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주어진 시간과 환경 속에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학원장은 “앞으로 학원 소속 교회들이 보다 튼튼해지고, 전국의 학원목회자와 직원들이 마음껏 자기 역량을 발휘하며, 최대한의 능력을 보일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SDA삼육외국어학원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고양하고, 학원사업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교회에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실력 있는 한국인 영어교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시행하겠다”며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1954년 11월 25일 충남 보령 태생인 김시영 삼육외국어학원장은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AIIAS 목회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1979년 충청합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충청합회 청소년부장, 부산위생병원 원목,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필리핀 주재 천명선교사훈련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 7월부터 삼육외국어학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지난 회기 임기 중 교재개발 사업 및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능률협회 주관 ‘마케팅대상 브랜드명품상’ 등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의 수상 등 학원 사업의 발전을 일구어 냈다.
부인 오명숙 사모와의 슬하에 영욱, 소연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병린 서울위생치과병원장도 재신임 ... “분원 개원해 지경 넓혀갈 것”
한편, 서울위생병원/치과병원 운영위원회는 김병린 현 위생치과병원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김병린 병원장은 재신임 확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병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병원장은 “신앙과 믿음으로 매사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병원,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면서 행복함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병원장은 “임기내 레지던트와 전문의를 교육하고 배출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타 지역권에 분원 개원을 현실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린 서울위생치과병원장은 1962년 3월 3일생으로 충북 충주시가 본적. 1987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1994년 서울위생치과병원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줄곧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96년 수련부장, 1998년 진료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박광선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병원장의 중책을 맡아 봉사해 왔다. 지난 회기 임기 중 임플란트 클리닉, 구강재건 보철 클리닉, 턱관절 질환 클리닉 등 보다 세분화된 진료의 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은주 사모와의 사이에 외동딸 민지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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