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만능열쇠 아니다...박동승 학장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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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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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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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가 지금보다 질적 위상 높아져야” 지적
박 학장의 이러한 마음은 지난 9월 한국선교 100주년기념사업 미래기획분과위원회가 주최한 ‘한국 재림교회 선교2세기 미래전략 정책포럼’에서의 논찬에 잘 나타나 있다.
박 학장은 ‘삼육교육의 미래와 살길’이란 주제로 고등교육기관 통합방안을 제시한 김광규 교수의 연구발표에 대한 논찬에서 “통합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느냐”고 반문하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통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가 될 수 없다는 것.
박 학장은 이 자리에서 “통합 이후 일어날 수 있는 갈등구조를 간과해서는 곤란하다”며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그는 이어 “학교나 기관을 없애는 것은 간단해도, 세우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공립이나 개인이 이사장인 사립대학들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진행해도 늦지 않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 및 전문대학협의회 측의 답변을 기초로 “정부의 시책은 특성화하라는 방향이지, 통폐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학장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삼육대학교만을 위해서가 아닌, 교단과 3개 대학의 설립목표와 복음전도에 유익한 방향으로 연구되어져야 한다”고 전제하며 “삼육대학교가 지금보다 질적인 면에서 먼저 위상이 높아져야 통합의 매력이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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