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교 100주년 맞아 기념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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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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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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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교단 공식 로고 함께 담아 ... 정부에서 제작 사용
지난 2월 발행된 이 6페소 짜리 기념우표에는 1967년 나바라에 의해 기증돼 마닐라 어드벤티스트 메디컬센터에 진열되어 있는 ‘하나님께서 마닐라를 돌보고 계시다’란 부제의 그림과 재림교단의 공식 로고가 함께 새겨져 있다.
이 기념우표의 발행을 위해 레오머 바튤라얀 전 필리핀 구호봉사부장이 정부와 진행과정에 참여했으며, 오랫동안 체신부 직원으로 근무했던 재림교인 알폰소 디비나 씨가 디자인에 함께 힘을 쏟았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통해 기념행사의 일부를 담당한 것은 매우 긴장되면서도 겸허해지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은퇴를 앞두고 교회를 위해 기억할만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웃어보였다.
7,100여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필리핀에는 지난 100년간의 선교역사를 통해 130만 여명의 재림교인들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면서 살고 있으며 4,190여개의 교회와 7개의 병원, 수백개의 학교와 대학이 설립되는 등 필리핀 최대의 개신교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교회로 발전했다.
특히, 설립 75주년을 맞은 마닐라 위생병원은 최근 마닐라 어드벤티스트 메디컬센터로 거듭났으며, 예방의학과 대체의학에 있어 앞서가는 의료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165년이 넘는 우표역사상 재림교회를 주제로한 최초의 우표 디자인은 1967년 해안도시인 타마타브의 교회 지도자들과 교회 건물을 묘사한 것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처음 발행됐다.
이후 우루과이와 서사모아, 러시아, 퉁가 등지에서 재림교인들의 활동을 묘사한 그림이 담긴 관련 우표들이 선을 보였다. 지난 200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7회 대총회를 기념해 캐나다 정부가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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