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로 재림교회 지도자들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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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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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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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크레스 조지아 컴벌런드합회장 등 5명
사고는 이날 미국 칼리지데일 시립공항을 출발해 낙스빌로 향하던 세스나 421b기가 엔진결함으로 공항 인근에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테네시주 칼리지데일 북쪽 3킬로 지점의 파인힐과 맥도날드 도로상의 들판에서 이륙 직후 곧바로 추락, 두 동강이 나면서 짙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부조종사를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희생자는 합회장 데이비드 크레스 목사를 비롯해, 총무부장 겸 부합회장 짐 프로스트 목사, 합회장 보좌관 클레이톤 파웰 목사, 홍보부장 제이미 아르날 목사, 그리고 재림교인인 조종사 죤 라스웰 씨 등 모두 5명. 함께 동승했던 짐 허프 씨만 생존했다.
데이비드 크레스 합회장은 대총회 목회부장 짐 크레스 목사의 친동생이기도 하며, 합회장 보좌관이였던 클레이톤 파웰 목사는 서던연합회 청소년부장과 켄터키-테네시 합회장, 인디아나 합회장 등을 역임하고 크레스 합회장을 돕던 은퇴목사였다.
유일한 생존자인 부조종사 짐 허프 씨는 추락 후 의식을 차리고 비행기에서 빠져 나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다행히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허프 씨는 사고 후 걸어서 인근 주택으로 이동했으며 곧바로 인근 의료센터로 후송되었다.
이들은 서던 삼육대학교에서의 모임을 끝내고 테네시주의 낙스빌에서 모이는 교단 목회자 및 합회장협의회를 향해 출발하던 길이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대총회와 세계교회 성도들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고귀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 가족과 조지아 컴벌랜드합회의 모든 교인들이 실망에서 벗어나 위로 받기를 기도하고 있다.
조지아 컴벌랜드합회는 관할지역이 워낙 방대해 그동안 쌍발엔진 세스나 경비행기를 합회 임직원들의 출장용으로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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