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궁극적 목표는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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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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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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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대개연 위원장 ... 직원 구조조정은 불가피
김 교수는 또 “내적으로는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의 운영에서 빚어지는 운영상의 모순이 대학 경쟁력 확보와 대외적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그 당위성을 들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의명대와의 통합이 삼육대의 재정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단지 그 이유만이라면 통합을 하지 않아도 재정을 공유해서 쓰는데 문제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등록금 대비 인건비율의 상승 등 갈수록 악화되는 재정상황은 부인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지난 7일(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통합 이후 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
김 교수는 특히 “통합이 된다면 부서들은 각각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새롭게 개편될 것이며, 직원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위적, 강제적 구조조정이 아닌, 신규 정규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자연감소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의명대의 제2캠퍼스 이전 제안에 대해서는 “전문대가 그쪽으로 가서 운영될 경우 학생모집 등 굉장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의명대가 옮겨가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삼육대와 의명대 교수들은 10일(금) 전체회의를 갖고 통합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위 측은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 다수결에 따라 이를 결정할 방침이며, 이 의견은 연합회 총회와 기관별 총회에서 선출되는 새 회기 행정팀에 상정되어 이후 운영위와 행정위 등 상위 결의기구에서 가부가 논의된다.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는 전체 교수회의에서 대학과 의명대를 대표하는 교수 각 5명씩을 투표로 선출해 구성됐으며, 지난 8월 전국 대학 총.학장회의에서 ‘대학구조개혁방안’이 발표된 이후 학내 통합논의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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