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박사의 신간 ‘잘 먹고 오래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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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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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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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전하는 엔돌핀 박사의 웰빙 메시지
이상구 박사는 이 책에서 ‘전반적인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를 함께 생각해보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식생활 상식들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가?’ ‘우리는 얼마나 음식에 대해서 미신적인 관념들을 갖고 있나?’를 독자들과 함께 심도 깊게 짚어본다.
특히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우리들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재확인하며, 우리의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하면 유전자 변이도 일어나지 않고, 그에 따라 병도 생기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결국 건강은 음식 위주의 식생활이 아니라 생활 위주의 식생활을 해야 지킬 수 있다는 것. 질병은 강하고 건전한 생활습관의 변화로만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초식동물인 기린이 뼈를 먹는 모습이나 식초를 싫어하는 쥐가 식초를 먹는 예를 들면서 우리 몸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걸 스스로 구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뭔가가 부족하게 되면 그것이 비록 몸에 해롭다는 음식이라도 먹으라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어떤 한 종류의 음식을 남들이 보기에 과하게 먹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예로 참새와 토끼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토끼가 아무리 당근을 좋아해도 자기가 먹을 만큼 먹으면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참새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가 먹고 싶은 걸 먹어야만 잘 먹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결국 원래의 자기, 즉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제2부는 이상구 박사가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뉴스타트 운동으로 건강을 잃지 말자는 논리를 펴고 있다. 저자는 환자들이 수많은 처방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서 방황하다 귀중한 생명까지 잃게 되는 일을 멈추게 할 새로운 대안, 즉 생활의학으로서의 뉴스타트 운동을 전개한다. 뉴스타트 운동에서 필요한 여덟 가지만 철저히 따른다면 사람들이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제3부는 뉴스타트 운동으로 오래 살기 위해서 피해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다. 거기에는 맹목적으로 믿는 필수영양소의 과잉복용과 절제가 필요한 과식, 국가의 수명을 낮추는 비만, 위장을 괴롭히는 간식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4부는 오래 살기 위해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는 필수영양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균형 있는 영양이란 인체가 필요한 6대 영양소, 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질을 섭취하되 절제의 원칙 속에서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5부는 우리가 평소 궁금해 하던 각종 질병에 관한 것들에 대해 질의 응답 형식으로 말하면서 우리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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