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클리마성 한인교회 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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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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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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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교민사회 복음화에 총력
브라질 아클리마성 한인교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안식일 교회헌당예배를 갖고 지속적 발전을 다짐했다.
한국, 미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서 300여명의 교단 관계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열린 이날 헌당예배에서 전경수 목사는 “이 교회는 한인들만을 위한 성전이 아니”라며 세계 여러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의 요새가 되길 기원했다.
당초 이 교회의 건축을 처음 추진했던 장본인인 전 목사는 “한국인 목회자와 브라질인 목회자가 협력하여 교회를 완공했듯, 두 민족이 힘을 합쳐 복음사업을 진행할 때 수많은 이웃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재림교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진 아클리마성 한인교회의 헌당은 50명 남짓의 성도들이 힘들고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6년간의 헌신과 땀으로 결실을 거두었기에 더욱 값지다. 특히 지리적 특성상 향후 선교발전을 그려볼 수 있는 지역이어서 성도들의 기대감은 각별하다.
아클리마성의 한인선교 역사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몇몇 가정이 이 지역에 정착하며 일본인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다 협소한 장소관계로 별도의 한인교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렸던 것.
아클리마성 한인교회 안식일학교장 겸 청년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규환 집사는 “남미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브라질에서 교민 복음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앞으로 남미 선교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 없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파울로 ... ‘세천사 청소년 선교센터’ 설립하고 음악전도
한편,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로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한인성도들은 지난해부터 ‘세천사 청소년 선교센터’를 설립하고 음악을 통한 전도에 매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5만여 교포를 대상으로 청소년 바이올린 무료 강습을 펼친 결과 지금은 100여명의 비신자 학생들이 선율 속에 묻어난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성인 바이올린 교실도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내달 7일에는 종파를 초월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총영사관 직원과 한인회, 청년모임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성도들은 “5월부터 시작될 청소년 영어성서원과 함께 이 사업이 세천사의 기별을 힘있게 전파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고국 교우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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