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달피수련원 고압전기인입 어젯밤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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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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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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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법적 소송 취하...비상도로 등 제반문제 일시 해결
마달피 삼육수련원장 손선근 목사는 “성도들의 열렬한 기도와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수련원 고압전기 인입공사가 이날 저녁 지주와 전면 합의됐다”고 언론에 알려왔다.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쌍방간의 법적 소송을 취하하고, 지주는 추후 공사 진행에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으며, 교단이 문제의 땅을 매입하는 조건이다.
마달피 수련원은 그간 고압전기 인입을 둘러싸고 지주의 지나친 요구조건 때문에 타협의 구심점을 찾지 못한 채 공사가 난관에 부딪혀 진척을 보이지 못해 왔다. 이 문제로 지난 2003년 11월에는 민사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건축공사가 지연되어 개원이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하지만 이날 쌍방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수련원은 당초 계획대로 전기공사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산악코스 산책로, 도로 침수시 비상도로 확보, 법적 소송 등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고압전기 인입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마무리 공사에 접어든 수련원의 건축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련원장 손선근 목사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간 유관 기관과 기관장을 방문하고, 지역주민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확대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으며, 지주와도 수차례 대화를 갖고 협력을 당부하는 등 설득과 타협에 나서왔다.
손 목사는 이와 관련 “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욱 매진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수련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련원 측은 내달 초까지 전기공사를 비롯한 부대 시설공사를 마치고, 6월 중으로 준공검사를 얻을 계획이다. 또 기타 수련시설을 갖추어 8월 초면 청소년수련원으로 정식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초 정식 개원 가능할 듯 ... 벌써부터 단체수련 문의 쇄도
한편, 약 500명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마달피 삼육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성공운영에 대한 확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일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단체수련 프로그램에 이 일대 학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10월까지의 일정이 이미 80%가량 예약완료된 것. 또 각 기관과 교회, 단체들에서 올 하반기 일정을 묻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마달피 수련원은 앞으로 청소년수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일반 단체 연수, 교회 재직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주말에는 교회와 개인, 소규모 단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선근 수련원장은 “전국의 각 교회와 기관, 개인과 가정들이 천연계 속에서 각종 교육과 모임, 예식, 체육대회 등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달피 수련원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성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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