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전야축제에 이어 안식일예배와 기념식 및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번 선교 100주년 기념행사는 재림교회의 미디어선교 현주소를 확인하고, 향후 문화선교가 전도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는 장이 되었다는 전반적 평가다.

지난여름, 강원도 고성 잼버리장에서 열린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합야영회에 이어 화려한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선교 100년의 역사를 어우른 한국 재림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재림성도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는 목소리다.

특히, ‘안식일학교가 우리에게 준 유익들’에 관한 안교 특순과 ‘한국선교 100년 역사’를 담은 기획영상물, 재림교회에 바라는 성도들의 인터뷰, 한국 재림교회의 발전과제를 짚은 ‘Hope 21, 하나님 나라의 완성’ 골든 엔젤스 찬양단의 화음 속에 전해진 ‘PMM 현장을 가다. 새로운 세기로의 출발을 알리는 뮤직비디오 ‘ 영광의 그날이 오면’등은 완벽한 영상과 에니메이션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틀간의 예배에 모두 참석했다는 한 지역교회의 남집사는 “장시간의 진행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도록 요소요소에 적절한 영상이 접목되는 등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모두가 충분한 은혜를 교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영상과 프로그램들은 미디어선교의 진일보와 함께 교회 구성원들이 재림교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비전을 나누고, 지구촌 복음화를 위한 열정을 가다듬게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문화들을 어떻게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외국인들, 음악순서에 ‘서프라이즈’ 연발
이틀간 이어진 100주년 기념예배에 자리를 같이한 재외교포 한인 성도들과 대총회 및 북아태지회 등 외국에서 초청된 교단 관계자, 그리고 초기 선교사들은 한국 재림교회의 음악 순서들에 아낌없는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특히 대지를 울리는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국악과 클래식, CCM의 3중주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전야축제의 오프닝 무대에 탄성을 자아내며 “감동으로 온몸이 전율을 느낄 만큼 수준급의 순서였다”며 저마다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호산나, 앙겔로스, 골든 엔젤스 등 음악선교팀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250명의 청년연합합창단의 강렬한 경배와 찬양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직은 재림교회에 생소하지만 남은 무리의 사명과 각 시대의 부르심을 형상화한 워십무용과 스킷 드라마도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또 조문양 교수의 지휘로 안식일 설교예배 특창으로 드려진 헨델의 ‘메시야’는 객석의 모든 참여자들이 기립한 가운데 천상의 화음으로 채색되는 등 찬미로 올린 최고의 제사였다.

이밖에 예수아이 전도단, 참소리 전도단,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 시온의 소리 합창단, 성악앙상블, 원주삼육고 관악부 등 각계 성도들의 멜로디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