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서광수 총장 취임...‘제2의 창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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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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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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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극 전 총장은 행정자에서 신학자로 교회에 봉사
신임 서광수 총장과 전임 남대극 총장은 7일(월) 선교 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3,00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 교단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갖고 직임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서광수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개교 제2세기, 주5일 근무제의 전면실시, 의명대와의 통합 등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 시점이야말로 활짝 열린 세상을 향하는 활짝 열린 대학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서 신임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한 세기 동안 세상을 변화시킬 도덕성이 탁월한 교육을 시켜왔으며, 금세기 들어 지난 수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왔다”면서 자신은 그 기반위에 이 대학을 굳게 세우는 일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대극 전임 총장은 앞선 이임사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속히 그리고 빨리 전진해야 한다”며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기원했다. 남 전 총장은 “신임 총장의 지도력과 헌신으로 우리 대학이 더 크게 도약하고, 더 많이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번영을 기도했다.
이사장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이어 위임사를 통해 교단 안팎은 물론, 국가적으로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대학마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시기에 총장의 무거운 직임을 안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전임 남대극 총장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 연합회장은 또 “신임 서광수 총장은 의명대와의 통폐합을 앞두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지혜롭고 슬기로운 지도자”라며 “이 무거운 짐을 지고 나갈 때 솔로몬의 지혜를 갖고, 삼육대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성장시켜 달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자리를 함께한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은 “예측불허의 21세기를 맞아 양 학교간 학술교류협력을 통해 삼육대와 서울여대가 모범적 기독대학으로 공동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하며 삼육대가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미션을 수행해 가기를 축원했다.
정봉주 국회의원(열린우리당)도 “이제는 대학이 양적 성장보다 특성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 나가야 할 때”라며 자신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삼육대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장의 직임을 벗은 남대극 목사는 지난 5년여 동안 총장으로 봉사하며 대학발전기금 마련과 교육이념 고양을 위한 새로운 대학 로고제정, 교육이상의 실현을 위한 남녀생활관 신축 등 끊임없는 열정과 한결같은 애정으로 대학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세계 속의 대학’ ‘사회/교회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고객 위주의 대학’ ‘신뢰받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등 4대 경영방침의 수립과 ‘인성교육 특성화’ ‘국제화교육 특성화’ ‘보건복지교육 특성화’ ‘실무형인재교육 특성화’ 등 4대 특성화방안을 통해 전국 대학 상위 15% 진입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남 전 총장은 앞으로 대학원과정 신학과장으로 일하며 신학자로서 교회에 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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