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 비뇨기과 전립선레이저 클리닉은 지난 1일(화) 최첨단 레이저 치료기인 KTP PVP(photoselective vaporization of the prostate: 광선택전립선기화법) 레이저 가동을 시작했다.

PVP 레이저는 혈관내 혈액에 레이저빛이 초선택적으로 흡수되어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순간적으로 태워서 기화시켜 없애는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최첨단 치료방법.

우리나라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의 50% 이상에서 발병하며 주된 증상은 배뇨곤란,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것), 야간뇨, 세뇨, 급박뇨, 배뇨 후 잔뇨감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배뇨장애는 중년 이후 남성들의 삶을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장노년층 인구의 증가로 우리나라가 급격한 노령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사회적 요인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나 서구적 식습관의 영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최근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이루어지며, 일부 비대증이 심하거나 약물요법에 효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내시경적 전립선 절제술이 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내시경적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이루어지며 수술 후 7일간 입원하고 최소 1개월 후에나 정상생활이 가능했으나, PVP레이저는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하고 부분 마취하에 시술이 이루어지며 수술 후 2-3일이면 정상생활이 가능하여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는 중년 이후의 많은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물복용을 꺼리거나 위장장애나 부작용으로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나 약물복용으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 다른 치료나 수술 후 재발된 경우, 기존의 수술에 대한 염려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PVP 레이저 시술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