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재림교회/교인 피해상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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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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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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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내일 현장 방문...구호부는 이재민 지원방안 강구
동중한합회 구호부(부장 이성복)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시각까지 강원 영동지역 산불로 인한 재림교회와 교인들의 피해상황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합회 측은 그러나 “혹 추가 피해상황이나 친인척 및 연관자들의 피해도 있을 수 있다”며 “각 지역장과 지구장을 통해 인터넷과 전화로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회는 또 내일(7일, 목) 오전 간성에서 열릴 예정인 사랑나눔센터 개소식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지원 및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관계자들과 양양 인근의 피해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산불피해 발생 직후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국연합회 구호부(부장 구현서)도 동중한합회의 현장방문 보고가 전해지면 급식과 생필품 구입, 구호물자 지원 등 이재민 지원방안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이 지금까지 공식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현재 속초시 대포동과 양양읍 8개 리, 강현면 8개 리 등 모두 21개 리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 지역 810여 가구, 2,070여명이 가까운 친척집과 마을회관 등에 분산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대로 이번 산불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낙산사 대웅전과 부속 건물이 전소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보물 제479호인 ‘낙산사 동종’이 결국 이 일대를 덮친 산불에 완전 소실됐다.
조연환 산림청장이 6일 오전 8시를 기해 양양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던 산불을 완전히 잡았다고 선언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아침부터 헬기 51대, 소방차 190여대, 인력 1만1,68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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