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축제 ‘아미커스 페스티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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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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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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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동북아 재림청년 한자리에...소그룹 방식으로 진행
‘아미커스’는 대총회 교육부와 청소년부의 연합체를 의미하며, 라틴어권에서는 ‘친구’를 뜻하는 말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북아태지회내 6개 국가에서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자리를 같이해 신앙적 교감을 나누었으며, 삼육대학교와 의명대가 교내선교사역 활성화와 캠퍼스 전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진행해 온 소그룹 수련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동체 훈련, 테마선교여행, 소그룹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남은 무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선교역량을 키웠다.
참가자들은 특히 미래 재림교회 지도자로서 캠퍼스 선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등 재림을 위한 준비와 전도훈련을 병행했다. 또 각자의 캠퍼스로 돌아가 복음전도의 횃불을 치켜들기 위한 헌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을 통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선교현황을 보고받고, 민족과 국경을 넘어선 감동의 시간을 연출한 이번 행사에서는 호산나, 안티플랫, 골든엔젤스 등 찬양선교팀이 자리를 같이해 구원의 약속을 멜로디에 실었다.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소그룹 활동에서는 ‘창조하시는 하나님’ ‘행복을 설계하시는 하나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등 각각의 주제를 통해 인간의 가치와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강사로 수고한 신동희 목사는 이번 집회에서 ‘I will die free(나는 자유인으로 죽으리라)’ ‘Jesus Freaks(예수의 순교자들)’ 등 매일의 주제설교에서 참가자들이 예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도록 신앙심을 고취시켰다.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영상과 함께 풀어 설명한 신 목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삶은 결국 순교 아니면 배신”이라면서 청년들이 흔들림의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기위한 신앙의 자세를 강조했다.
각국의 참가자들은 “놀라운 순서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준 한국청년들의 열정과 친절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들은 해변에서 진행된 ‘공동체 훈련’과 한국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한 ‘테마선교여행’을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 손꼽고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자국의 상황에 접목해 캠퍼스로 돌아가 전도해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북아태지회는 이번 행사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 수정하여 보다 차원 높은 국제적 행사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희 목사는 “앞으로 동북아 재림청년들이 대학생활 중 적어도 한번은 참가할 수 있도록 2년에 한번씩 정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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