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부서 조정 절차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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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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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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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개편위, 구조개선책 논의 ... 오늘부터 의견수렴
이 위원회는 인력구성 등 연합회 현 부서의 구조와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난달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조직됐다.
이날 모임에서 위원들은 연합회 현 부서들의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서 통폐합 및 분리, 업무 이관 등을 포함한 연합회 구조개선책, 대총회와 지회, 합회와 교회와의 연관관계 및 영향력 고려 등 그 내용과 규모, 절차를 두고 장시간동안 논의했다.
위원들은 경영중심의 부서 조정이 될 것인지, 선교지향 개편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제기하는 한편, 연합회의 기능과 역할 조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소관 업무의 이양 및 개편, 인력 감축 및 조절, 시기 및 수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가닥을 잡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연합회장의 목회부장 겸임 ▲총무부장의 교육부장 겸임 ▲청소년부와 어린이부의 통합 ▲군봉사부와 종교자유부의 통합 ▲보건절제부와 사회복지부, 구호부의 통합 등 연합회 부서들의 개편안을 제안하고 조율했다.
또 ▲청지기운동의 부흥을 위한 청지기/신탁부 강화 ▲1000명 선교사와 PMM 선교사 등 해외선교사 파송업무를 관장하고, 북방선교와 탈북자 관리 전담을 위한 국외선교부 독립 ▲사업의 연계성 확보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차장제 도입 등도 논의됐다.
하지만 이 내용이 그대로 설문조사화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위는 이같은 내용을 기초로 연구위원들의 과반수 의견에 따라 조율된 여론조사 안건을 곧 전국의 목회자와 합회 및 연합회 행정위원들에게 설문지 형식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보다 객관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일반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서 축소 및 업무 조정, 사업의 발전을 위한 독립성 강화 등 각각의 사안에 따라 위원들 간에도 이견이 많아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데는 앞으로도 심도 깊은 논의가 계속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이전까지 소기의 결론을 내려야 하는 연구위는 오는 9일(목) 천안 삼육식품에서 마지막 모임을 갖고, 토의결과를 정리해 12일(일) 소집될 회기 마지막 행정위원회에 그 결과를 보고한다.
행정위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연구위가 제안하는 새로운 직제개편안을 받아들이거나, 또다른 방안을 검토해 새로운 회기, 한국연합회를 이끌어 갈 연합회 임.부장 선출을 위한 방안을 총회에 제시한다.
연구위가 교회 전체의 균형진 성장을 도모하고, 구성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연합회 부서 구조조정안을 어떠한 방향에서 제시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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