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총장에 서광수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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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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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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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명대 . 간호대학장은 유임 ... 학제따라 내년 3월부로
22일(수) 저녁 연합회 강당에서 첫 모임을 가진 삼육대/의명대 신임 운영위원회는 남대극 총장에 이은 삼육대의 새로운 총장으로 서광수 목사를 선택했다.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은 학제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직임을 수행하게 된다.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 ... “지속적 성장 위해 노력할 것”
교단 규정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삼육대 총장의 중책을 맡게 된 서광수 목사는 특히 임기 내 의명대학과의 통합에 따른 가닥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여 역대 어느 총장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됐다.
20년 만에 대학으로 복귀하게 된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거운 짐을 맡기신 만큼 이를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주시리라 믿는다”며 “평소에 하듯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광수 목사는 대학에서의 사역이 자신의 ‘마지막 봉사’라며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적 성장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통합에 따른 학내 논의와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결과를 봐서는 통합 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 같지만, 이제 막 선출된 사람으로서 (이를)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서광수 목사의 삼육대 총장 선임에 따라 영남합회도 서중한합회와 마찬가지로 조만간 새로운 합회장을 선출해야 하게 됐다.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은 1943년 11월 2일 대구시 침산동 출생으로 영남삼육과 한국삼육중고 교사, 삼육대 교수, 연합회 교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동중한합회 잠실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사하며 지역교회에서도 활동했다.
2000년 6월부터 부산위생병원 15대 병원장으로 헌신하며 임기 중 한방병원을 개원해 병원 발전을 도모하기도 했으며, 지난 1월 영남합회 총회에서 합회장에 선출돼 봉사해 왔다.
가족으로는 김인화 사모와의 사이에 재진, 진경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동승 삼육의명대학장 ... “양 대학 공동발전 위해 최선”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의 선출에 이어 계속된 운영위원회에서 유임이 결정된 박동승 의명대학장은 “새로운 총장과 함께 양대 대학의 공동발전을 위해 성심껏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운영위의 재신임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의명대호’의 ‘선장’을 다시 한번 맡게 된 박동승 학장은 “최선을 다해 주어진 몫을 감당하겠다”면서 “서광수 총장과 함께 융화해서 학교의 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 학장은 “통합은 양교가 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절차와 단계별로 연구해 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느 것도 못 박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학장은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 이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며 자신을 선출한 운영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낌없는 기도와 조언을 부탁했다.
박동승 삼육의명대학장은 1946년 4월 13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필리핀 AIIAS와 UTS에서 수학했다.
1974년 대전삼육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한 것을 첫 발로 서울삼육중고 교사를 역임했으며, 동중한합회 금오동교회와 속초중앙, 교문리, 삼패리, 예문, ACT교회 등지에서 시무했다.
2000년 5월부터 약 4년간 연합회 교육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3월 삼육의명대의 부름을 받아 학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최병순 사모와의 사이에 지은, 종진 1남1녀를 두고 있다.
조대연 간호보건대학장 ... “내실 있는 알찬대학 만들 것”
이에 앞서 열린 삼육간호보건대 운영위원회에서는 조대연 학장이 유임 결의됐다.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게 된 조대연 학장은 “부족한 게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조 학장은 “급변하는 교육시장 환경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학간 경쟁 속에 변화하지 않는 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앞서갈 수 있는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학장은 특히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신앙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된 사람’을 길러내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내실 있고 알찬대학을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조 학장은 임기 중 학과와 업체간 산학협력 증진, 원격교육체제 및 평생학습지원서비스 구축 등 현장중심의 직업교육 강화와 특성화 교육 촉진을 통해 간호보건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큰 폭의 발전을 이끌어 냈다.
1945년 7월 12일생인 조대연 학장은 한국삼육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PUC와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했다.
1971년 광암리교회를 시작으로 돈암동교회를 거쳐 삼육대 교수로 사역하다 지난 1995년 러시아 삼육대학장으로 봉사했다. 이후 귀국하여 삼육대 교수로 재직하다 99년 9월 조병일 전 학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삼육간호보건대학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임영희 사모와의 사이에 성록, 성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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