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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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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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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적 지도자 선출하고 교회 발전방안 모색
‘거룩한 축제’가 막을 올린다. 사진은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가 열릴 서울위생병원교회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한 회기동안 한국 재림농원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영광과 비전의 제단을 쌓을 ‘거룩한 축제’가 막을 올린다.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가 오늘(13일, 월)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개최된다.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해에 맞는 총회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이번 총회는 영성과 정체성 연구, 변화의 시대에 따른 의식/선교정책 및 전략연구, 인선이 함께 진행된다.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라(고후 10:16)’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국에서 약 360명의 정식대표를 비롯한 530여명의 대표와 초청내빈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지난 한 회기동안 한국교회가 걸어온 사업현황을 검토하고, 21세기 선교한국시대를 열어갈 영적 지도자를 선출한다.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는 총회는 헌장 및 정관 개정, 조직위원회, 선거위원회 등 소정의 의회절차를 통해 신임 한국연합회장을 선출한다. 아울러 임원보고와 각부사업보고 등 관련 순서들이 일과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교회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세속주의의 거센 침투로 인해 재림신앙이 이완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효율적인 선교정책을 폭넓게 강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삼육대 김기곤 교수와 김상래 교수, 장병호 교수 등에게 ‘영성과 정체성’ ‘선교와 전략’ 등에 대한 연구주제가 전달됐으며, 교회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타진하고 위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정책토의 과정을 밟게 된다. 여기에서 논의되고 제시되는 연구사안들은 새롭게 구성되는 신임 행정부에 정책과제로 위임될 예정이다.

총회가 선교 제2세기 시대를 위한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전도방안을 강구해 낼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의 대목이다. 이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적극적 논의를 통해 올바른 정책을 세워야 하는 것도 총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경영위원회를 통해서는 전도활성화 방안 등 지역별 선교현안이 대표들에 의해 미리 접수된 안건을 기초로 토론된다. 이와 함께 천안동부교회가 준비한 뮤지컬 ‘에스더’와 기념음악회가 각각 무대에 올려져 성회를 특별한 은혜의 화음으로 수놓게 된다.

현수막 및 포스터 게시, 대표단 좌석 배정,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꼼꼼히 점검하며 총회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마친 운영팀은 각 지역교회와 기관의 대표들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한편, 인터넷 재림마을에서는 이번 총회의 주요 일정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시시각각 변하는 총회장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기사로 입체 보도할 계획이다.

영광과 찬양, 경배의 제단에는 이미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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