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감동 받은’ 성경학교 위성강습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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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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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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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회 새 이정표 제시” ... 위성망 효율적 교육매체 활용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인터넷과 위성을 타고 전국으로 중계된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소년5과, 유년7과 모범순서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한 영상과 함께 소개되었으며, 교사들의 보다 효과적 지도를 위한 교과 맥 잡기, 게임과 수공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영원히 창조주와 함께’라는 주제로 펼쳐질 올 성경학교에서 어린 영혼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될 교사들은 이번 위성강습회에 대해 “재림교회의 강습회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교육인력이 점점 동시에 모이기 어려워지는 시기에 지금까지의 전통적 강습방식에서 벗어나 교회에 보급된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집중력을 배가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앙양하는 효과적 방편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시간과 인력, 재정의 절약은 물론 양질의 교육도 가능해 졌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참가자들은 ‘위성강습회’이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에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심의 세계에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말씀과 찬양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갖춰갔다.
각 지역교회에서 참가한 어린이교사들은 “방송을 지켜보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성경학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서로에게 힘과 의지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선생님들이 강습을 하나라도 빼먹지 않으려고 꼼꼼히 메모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모습에서 또다른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어린이교사들은 교육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교과 적용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이외 4-5시간의 지역강습회로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역강습회 불참 교사들에 대한 보충강습 등이 이번 위성강습을 통해 이뤄졌으며, 그동안 어린이 지도교사들에 국한되었던 성경학교 교사강습이 목회자들과 제직들에게까지 확산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교단적으로도 지난해 11월 한국선교 100주년기념 위성전도회에 이어 각 지역교회에 보급된 위성망이 보다 효율적 선교 및 교육매체로 활용되는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의 적극적 활용과 함께 강습의 다변화를 통한 컨텐츠의 새로운 개발 및 접목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과 함께 ‘투 톱’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도 뜻이 깊다.
실제로 이번 위성강습회를 마치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교회들마다 갖추고 있는 장비들을 선교와 양성을 위해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안식일 오후 어린이 분교나 전도회를 위성방송으로 실시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이어졌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일부 지역교회의 위성수신 세팅이 늦어져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몇몇 교회는 장비노후로 인해 불규칙하게 수신되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관련 부서는 방송 이후 각종 자료를 인터넷에 올려 필요한 교사들이 추후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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